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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4/12/2024121717484129296_1.jpg)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측근으로 불리는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교체된 것과 관련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에게 어떤 의견도 개진한 바 없고 어떤 소통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허 대표의 정무실장이 무슨 이유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상황이 다급하더라도 사실을 바로잡아 당원들의 혼란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지도부는 전날 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김 사무총장 등에 대한 후임 인선이 진행 중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내년 1월20일) 창당 1주년을 앞두고 예정됐던 당직자 인사"며 "조기 대선이 열릴 수 있는 상황이니, 나중에 손발이 안 맞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려해 좀 더 빨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직자 교체와 관련해 정인성 개혁신당 정무실장은 주변에 이 의원을 포함한 3인의 의원(천하람·이주영 의원), 당 최고위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진행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내년 조기 대선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돌연 이뤄진 주요 당직자 교체가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하면 열린다. 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구성, 잔여 임기 등을 고려하면 내년 3월쯤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인용 결정을 하면 5월에 조기 대선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는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이어야 출마가 가능하다. 이 의원은 현재 39세로, 3월인 생일을 고려했을 때 내년 4월에 대선이 열리면 출마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무총장이 교체되자 당내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였을 때 정무실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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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직자 노동조합은 이날 낸 성명에서 김 사무총장 등의 교체에 대해 "당무 비상사태"라며 "허 대표가 2기 지도부로 선출된 지 7개월여 간 계속된 비전과 전략의 공백, 개인을 앞세운 선사후당의 정치가 오늘의 사태를 몰고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직을 사퇴한 사무총장, 조직부총장, 당 대표실 보좌역 등 핵심 당직의 공백을 조속히 해결해 정국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할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