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있게 기다릴 것"···최상목 탄핵에 선 그은 민주당, 왜?

"인내심있게 기다릴 것"···최상목 탄핵에 선 그은 민주당, 왜?

김도현 기자
2025.0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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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0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02.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탄핵) 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최 권한대행이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 최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한 임명을 미룬 것을 두고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냐는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민주당은 "지금 중요한 것은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을 위시한 헌정 파괴 세력의 준동이 계속되고 있고 12.3 내란의 청구서가 경제 쇼크로 다가오고 있다"며 "내란 사태의 혼란을 종식하고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의 기반을 만드는 데 모든 국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내일(3일) 사법부는 최 권한대행의 헌정 파괴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면서도 탄핵 추진 가능성은 일축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후보자 3인 중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보류, 나머지 2인만 임명했다. 헌법재판소는 이같은 '선별 임명'이 위헌인지 여부를 오는 3일 결정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선택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단호한 판결로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절차가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 당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이 있는지'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 사무총장은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탄핵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단 입장도 재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수많은 대내외 전문가들이 경기부양을 위한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시급하다. 민주당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시간 끌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은 국정운영의 책임 주체로서 안을 제시해야 한다. 오는 4일 당정협의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정부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황명선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은 조국혁신당 등 야권에서 민주당의 우클릭 행보에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기본사회 (구축에 대한 견해는) 변함이 없다"며 "시기마다 우선순위가 변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경제 회복·성장을 보다 우선순위에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내란 세력들이 흔들어 놓은 우리나라 헌정질서가 얼마나 제대로 빠르게 극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짜뉴스 등으로 혼란스러운 현상이 있겠지만 묵묵하게 제대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일각에서 걱정도 있고, 우려도 있다고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입장은 확고하다"며 "현재 대한민국 차원에서 국론이 분열되고 있고 헌정 물란 세력이 국민들을 양분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여러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도록 화합하고 토론하며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다. 작은 목소리는 크게 듣고 큰 목소리는 저 크게 듣겠다"고도 했다.

이어 "당내 다양한 의견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단합을 위한 노력을 진행함과 동시에 국가 내란 사태 위기를 극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과 밀착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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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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