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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비공식 면담에 나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정) 갈등을 풀어가는 데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황규석 의사협회 부회장을 비공개 면담한 뒤 "의협이 생각하는 의정 갈등에서 쟁점들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의사분들, 의료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들 갈리는 상황"이라며 "여러 그룹에서 각자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까 각자 여러 그룹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입장은 개원의 입장에서 다르고 전공의 입장은 전공의 입장에서 또 다르다"며 "의협은 의협 입장에서, 교수는 또 교수 입장에서 다르니까 전반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 의대 정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쟁점을 다 이야기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하나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이고 주장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30분가량 회동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우리 당을 우리 지도부가 잘 이끌어달라는 (대통령)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구금됐다가 나온 지 하루 이틀밖에 안된 상황이라서 긴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건강과 관련된 안부를 묻고 구치소에 있으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소회 등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추가 예방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못 만날 이유는 없다"면서도 "지금으로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누가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과 우리 지도부 모두 만날 생각이 있어서 동시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하면 계엄 옹호 정당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당 지도부로서 대통령에게 인사를 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지 않고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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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당) 사람들은 조금 이상하다"며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판사, 법원에는 이야기를 안하고 왜 검사들만 못 살게 구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