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진숙 '지명철회' 강선우 '임명강행'

이재명 대통령, 이진숙 '지명철회' 강선우 '임명강행'

김성은 기자
2025.07.20 19:0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5.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15.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논문 표절과 자녀 위법 유학 의혹이 제기됐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반면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추진하기로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을 계속했고 어제(19일)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며 "고민 결과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9일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지 21일 만에 낙마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총 19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고 이 가운데 6명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이 재가됐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지명이 철회된 첫 후보자가 됐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연구가 학생이 학위논문을 하기 전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 연구 책임자로 수행한 연구다. 논문이 쌓이면 자료도 겹치고 유사 자료가 겹칠 때마다 유사도도 높아진다"며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또 자녀 조기 위법 유학 논란에 대해서는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송구하다"고 했다. 다만 이같은 해명 이후에도 범학계 국민 검증단이 "논문이 아니라 복제물 수준"이라며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았다.

이날 우 수석은 이 후보자와 함께 갑질 의혹으로 비판받았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확실히 임명하는 것이라 보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고심 끝에 제게 결과를 전달주셨고 저는 전달을 하는 입장"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지만 인사권자로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강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19일)이 이미 지났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여가위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이인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만약 재송부 기한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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