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금자 인권침해 논란…"외교부·법무부·기업, 합동 전수조사한다"

美구금자 인권침해 논란…"외교부·법무부·기업, 합동 전수조사한다"

조성준 기자
2025.09.16 17:36

[the300]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뒤 구금된 300여 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미국 조지아주(州)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뒤 구금된 300여 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12.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중 일어난 인권침해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이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의 인권침해 전수조사와 관련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 합동 전수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외교부가 해당 기업 대표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조사 방법 등은 기업 대표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확인되는 대로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항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관계 기업들과도 계속 회의하며 사실관계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미국 측에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용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지난 12일 귀국했다. 이들로부터 당시 미란다 원칙이 고지되지 않았고, 인종차별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구금 시설 상태가 매우 열악했다는 등의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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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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