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관세 팬데믹…국회가 '美 일방요구 거부' 결의안 내자"

조국 "관세 팬데믹…국회가 '美 일방요구 거부' 결의안 내자"

오문영 기자
2025.10.07 10:47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거부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각 정당에 제안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관세 팬데믹(대유행) 상황이다. 코로나 위기 때처럼 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비상시기에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 주요 산업 도시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쇠퇴를 넘어 소멸을 걱정하는 지경"이라며 "특히 포항은 윤석열 정부에서 철강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다가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서 지역 경제가 패닉에 빠진 상태"라고 했다.

이어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미국의 3500억달러(약 493조원)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답변했다.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부당하다는 의견이 약 85%로 영·호남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민 뜻에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다. 협상 중인 이재명 정부가 할 수 없는 말을 해야 한다"며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거부하는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또 "여야 대표들이 공동으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불평등한 요구에 응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한편 산업 위기 지역 지원과 수출 다변화 전략 마련도 전속력을 내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지금은 극우라는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선택해야 할 때"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협상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온갖 흠집 내기와 극우 선동을 일삼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면 국익이 아니라 미국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의 관점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며 "정부 발목을 잡는 건 매국 행위로 비판받을 것이기에 국익 지키기에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위원장이 거론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무선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