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방러 중 푸틴 대통령 만나…"북러 관계, 부단히 발전시키자"

北 최선희, 방러 중 푸틴 대통령 만나…"북러 관계, 부단히 발전시키자"

조성준 기자
2025.10.28 09:35

[the300]

(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 2025.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 2025.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정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러 관계를 부단히 강화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지난 27일 러시아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최 외무상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상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 보내는 가장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전달했다"며 "이에 푸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9월 초에 있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사이의 뜻깊은 상봉에 대해 상기했다"며 "조로(북러) 관계를 부단히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앞으로의 많은 사업들과 관련한 훌륭한 담화가 진행됐다"고 했다. 구체적인 사업들에 대해선 보도되지 않았다.

신문은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한 회담 공보문도 공개했다.

공보문은 "회담에서는 국가수반들 사이에 이룩된 최고위급 합의의 이행 결과와 양국 사이의 고위급 래왕(왕래) 및 다방면적인 협력 계획, 두 나라의 관심사인 주요 국제 현안들과 관련한 외교적 조정에 중심을 두고 건설적이며 유익한 전략적 의사소통이 진행됐다"며 "토의된 모든 문제에서 견해 일치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수반들 사이에 맺어진 동지적 친분 관계가 조로 관계 발전의 공고성과 미래 지향성을 담보하는 가장 힘 있는 추동력으로 된다는 데 대해 인정하며, 최고위급에서의 전략적 인도 밑에 양국 관계의 다방면적인 강화 발전을 가속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은)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특수 군사작전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하는 러시아 측의 모든 조치에 대한 변함없는 공감과 지지를 표시했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9~30일 한국을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을 앞두고 연일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의 '깜짝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의 대미 외교를 총괄하는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하고 있다. 최 외무상은 이날까지 러시아를 실무 방문하고 오는 29일까지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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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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