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회피하는 자가 범인"

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회피하는 자가 범인"

박상곤 기자
2025.11.12 15:47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12.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사태를 놓고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조사나 수사를 회피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항소 포기 국정조사 실시 합의가 어려워 보인다'는 기자들 물음을 받자 "국정조사나 특검을 할 때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말을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항소 포기와 관련한 규탄 집회에 나선 장 대표는 추후 장외투쟁 가능성에 대해 "지금 상황은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없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어디로 가는지 우려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야당과 협치할 어떤 생각도 없어 보인다. 국민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난국을 타개하고 법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투쟁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규탄 집회에서 내란 특검에 의해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황 전 총리를 그렇게 무리하게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하는 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한 특검의 정권 하수인 역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항소 포기를 검찰이 해놓고 특검을 시켜 무리하게 황 전 총리를 탄압하고 체포하는 걸 누가 공감할 수 있겠느냐"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를 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그것이 전쟁"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항소 포기와 관련해 지시한 적이 없고 대통령실과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정 장관은 처음부터 '나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야 맞고, 보고도 받지 않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항소가 필요하다는 (서울중앙지검 ) 보고에 두 번이나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하는 것은 항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분명한 외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연구기관 시설 등이 부족해 정책적으로 체계적인 지원 등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폐업 또는 재창업 등에 있어 지원이 부족한 문제점 등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입법이나 정책, 예산으로 뒷받침할 부분이 있으면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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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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