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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된장찌개, 불고기, 김치를 나눠주며 한국 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22.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2311172027470_1.jpg)
이재명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남아공 현지에서 'K(케이)-컬처'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현지 셰프들과 한국의 전통 장(醬) 등 'K-푸드'를 함께 만드는 한편 한국 명인이 만든 간장을 선물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셰프 10명과 '남아공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를 주제로 한 장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의 장독대를 둘러보고 된장, 간장, 쌈장, 고추장 등 발효 장이 지닌 풍미와 철학에 대해 현지 셰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지난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은 밥·김치 등와 더불어 한국의 정체성이 담긴 음식으로 평가된다.
김 여사는 이날 현지 셰프들이 조리한 된장찌개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인들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올라오는 것이 밥과 김치, 된장찌개"라고 말했다. 이에 한 셰프는 김 여사에게 "김 여사께서 한식을 직접 조리하는 것을 즐기며 요리책도 출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2018년 이 대통령과 결혼생활을 통해 개발한 66개의 '집밥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 '밥을 지어요'를 출간했다.
김 여사는 "공교롭게도 오늘은 '김치의 날'"이라며 남아공의 주식인 '팝' 위에 김치와 불고기를 올려 현지 셰프들에게 건넸다. 제 6회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와 기순도 명인의 간장인 '진장'도 선물했다. 셰프들은 "김치의 맛이 매우 훌륭하고 중독성이 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번 이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기간 K-푸드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일 압델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부인의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오찬 행사에서 한식을 소개하며 'K-할랄 푸드'를 직접 대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UAE(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해 한국산 딸기, 배, 샤인머스캣, 쇠고기 등을 홍보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장 활용 한식 조리체험을 하고 있다. 2025.11.22.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2311172027470_2.jpg)
김 여사는 이날 장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 후 같은 곳에서 남아공 학생들의 K-팝 댄스, 아리랑 독창, 전통 부채춤 등 공연을 관람하며 "아프리카에서 한국문화를 열정적으로 배우는 여러분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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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팝 댄스를 선보인 학생들은 지난 9월6일 남아공에서 열린 양국 특별문화교류 행사 '우분투(Ubuntu)와 함께 하는 K-컬처' 무대에서 활약했던 팀이다. '우분투와 함께 하는 K-컬처' 행사는 2010년 아시아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G20 정상회의인 남아공 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K팝 공연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2.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2311172027470_3.jpg)
김 여사는 또 같은날 점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한식당 '반찬'에서 열린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저도 늘 (이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일할 것을 권하지만 이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지 않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께서 외교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셔서 교민으로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한다"는 한 참석자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키세스단은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폭설과 추위 속에서 은박 담요를 덮고 밤샘 시위를 펼쳤던 시위대를 뜻한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즉석식품에서 시작됐다. 이를 시작으로 불고기·된장찌개 등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에 한식 문화가 제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과 음악, 화장품 등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스며드는 문화의 힘이 매우 크다"며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문화가 깊게 자리 잡는 데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의 계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에서 사회공헌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2311172027470_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