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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417591974118_1.jpg)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부터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등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ARS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국위원 799명 가운데 481명(투표율 60.2%)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411명(찬성률 85.4%)으로 원안 의결됐다.
이번 당헌 개정안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당의 철학을 이해하고 책임 있게 당과 지역을 위해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종합 평가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국회의원 △광역·기초 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출마자 등을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헌 개정안 등에 따르면 평가위는 9명 이내의 당 내외 인사로 구성되며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다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당외 인사로 한다. 위원의 임기는 1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임기를 변경할 수 있다.
국회의원 평가는 매년 연말을 기준으로 실시한다. 평가 분야는 활동 평가, 실적 평가, 감·가산점 등으로 나뉜다. 평가 시에는 당직 활동, 의정 활동, 공로, 징계, 범죄 사실,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심사 등을 반영하게 된다.
시·도지사 평가의 경우 경제지표, 리더십 평가, 당 기여도 등에 따른 정량지표 평가와 개인 프레젠테이션(PT) 평가, 여론조사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같이 평가한 결과를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자격 심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배제 대상 심사,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 심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당장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 전 당 소속의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평가를 앞두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대업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첫 관문이 내년 지방선거"라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고 새로운 보수 정치의 기틀을 다지는 것만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옳은 길"이라며 "인재를 키우는 것이 오만과 독선에 빠진 정권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출직 평가 시스템 도입에 대해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시스템 공천의 주춧돌을 놓는 역사적 작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