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프 교역액, 2030년 200억달러 달성 목표"

이재명 대통령 "한-프 교역액, 2030년 200억달러 달성 목표"

정한결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4.03 13:08

[the300]"인적교류 100만명 시대 열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3. bjko@newsis.com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2030년 200억달러(약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일 한-프랑스 정상회담 후 이뤄진 공동언론 발표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교역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국 정상은 회담 후 3개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회담의 구체적 성과에 대해 "지난해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약 35억 불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신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 투자기업의 고용 증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체결된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등을 거론하며 "미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우호 관계의 핵심인 문화협력을 강화하고,'인적교류 1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불 문화 기술 협력 협정 개정 의정서'를 통해 양국이 e-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개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항공협정'을 통해 양국 관광객, 비즈니스맨, 청년·학생들의 교류는 더욱 자유롭고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내 프랑스어,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 숫자를 2035년 기준 10만 명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체결한 '어학 보조교사 교류에 관한 협력 의향서'가 이러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한반도 평화나 중동전쟁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한층 더 강화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마크롱 대통령이 초청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3. bjko@newsis.com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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