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조국에...이언주 "우리가 알아서" 강득구 "깊은 모멸감"

'최후통첩' 조국에...이언주 "우리가 알아서" 강득구 "깊은 모멸감"

김도현 기자
2026.02.08 16:57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는 13일까지 합당에 대한 입장을 달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에 반기를 들어온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SNS(소셜미디어)에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은) 개인적인 차원의 제안이다. 한마디로 당 차원의 유효한 합당 제안은 애초부터 없던 것"이라며 "그러니 합당에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밝힐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당 대표의 성급한 개인적 제안으로 혼선을 줬다면 최고위원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조국 대표는 뭐가 그리 급해서 날짜까지 지정하며 우리 당을 압박하는 것이냐"며 "우리 당의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터이니 본인 당의 일에 신경 쓰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도 SNS에 "조 대표의 일방적인 시한 통보에 민주당원으로서 최고위원으로서 깊은 모멸감과 굴욕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합당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당헌·당규에 합당에 대한 절차가 분명히 명시됐다. 13일 시한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이어 "이번 일은 정 대표 개인의 일방적 제안으로 시작됐다.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 대표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며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각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의 요구와 관련해 "정 대표가 (10일 예정된) 의원총회를 마치고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정 대표는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당원들 의견까지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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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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