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회의 보이콧하고 규탄대회…"민주당, 반헌법 쿠데타"

국민의힘, 본회의 보이콧하고 규탄대회…"민주당, 반헌법 쿠데타"

박상곤 기자
2026.02.12 17:43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4심제 위헌 악법 규탄’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4심제 위헌 악법 규탄’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 허용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한 것에 반발해 12일 본회의를 보이콧한 국민의힘이 "'더불어입법쿠데타' 세력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본관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규탄사에서 "어제 대한민국 헌법을 짓밟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파괴하는 사상 최악의 사법 파괴 악법 두 개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며 "헌법을 마구 짓밟고 유린할 권한이 민주당에 있느냐. 이것은 명백한 반헌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반헌법적 쿠데타는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전과 4범의 대통령이 전과 5범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반헌법적 쿠데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 87명이 이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 추진 모임을 출범시켰다"며 "헌정사에 이렇게 부끄러운 모임은 처음이다. 대한민국 사법부 장악 입법을 추진하는 목적이 이재명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법을 짓밟고 사법부를 파괴하는 더불어입법쿠데타 세력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며 "지금 승리하고 있다고 자축할지 모르겠지만, 역사의 심판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에서 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해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초 이날 예정된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 불참을 통보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 해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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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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