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포차 직접 운전한 김정은…"교전 상대국 삽시 붕괴될 것"

방사포차 직접 운전한 김정은…"교전 상대국 삽시 붕괴될 것"

조성준 기자
2026.02.19 09:43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제9차 당대회를 기념해 18일 평양에서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600mm급 대형 방사포를 당에 바치는 행사를 거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방사포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제9차 당대회를 기념해 18일 평양에서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600mm급 대형 방사포를 당에 바치는 행사를 거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방사포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해 다가오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군수노동계급이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이 2월 18일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거행되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증정 보고를 맡은 군수기업소 간부는 "2개월 동안에 50문의 600㎜대구경방사포들을 증산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당대회 장소인 4·25문화회관 앞에 대구경 방사포 50문이 늘어선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방사포차를 직접 운전하고 광장에 도열한 병기들을 사열한 뒤 연설에 나섰다. 그는 방사포를 두고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 하부구조들과 지휘체계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며 "이 무기의 사용이 현실화될 때에는 그 무슨 '신의 보호'라는 것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이 무기는 전술탄도미사일의 정밀성과 위력에 방사포의 연발 사격기능을 완벽하게 결합시킨 세계적으로 가장 위력한 집초식 초강력공격무기"라며 "분명히 방사포이기는 하지만 정밀성과 위력에서 고정밀탄도미사일과의 차이 개념을 사실상 없앤 무기"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특수한 공격 즉 전략적인 사명 수행에도 적합화되여 있고 인공지능 기술과 복합유도체계가 도입된 것"이라며 "이 유일무이한 대구경초정밀다련장방사포 체계는 현대전에서 공인되여 있는 포병의 역할과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전략적인 사명 수행' 언급은 핵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당 제9차 대회는 이같은 성과에 토대하여 자위력 건설의 다음단계 구상과 목표를 천명하게 된다"며 "외부세력의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강력히 제압할 수 있는 우리의 군사력을 부단히 갱신해 나가는 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수일 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9차 당 대회에서 강화된 5개년 국방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당의 새시대 국방공업혁명방침관철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운 중요군수기업소에 김일성훈장을 수여했다"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서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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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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