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17일 광주 AI산업융합 집적단지 방문
AI·자율주행 실증시설 시찰
韓, 글로벌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만들겠단 목표
구미 LG이노텍도 방문…반도체 생태계 지방 확장 포부 밝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방문해 "AI와 자율주행차 산업은 반도체·소프트웨어·센서 등 첨단기술과 제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광주를 세계적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7일 광주 AI(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를 방문해 개최한 제4차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제1차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Pick&Back)'으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픽앤백 방문이다. 픽앤백은 5극3특 지역별 각 산업현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Pick)하고, 체계적 지원(Back)까지 연결하는 정책이다.
구 부총리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광주 AI산업융합 집적단지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자율주행 실증시설을 둘러봤다.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H100 GPU(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를 장착하는 등 초고성능 연산능력과 저장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국내기업·대학·연구기관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 지방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글로벌 TOP3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월 광주 전역을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한 데에 이어,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특화 시험 평가센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의 성능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 'AI 대전환 15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예산·세제·금융 패키지 지원을 통해 피지컬 AI,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등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LG이노텍 구미 4공장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지사, 로봇·실물 인공지능(피지컬AI)·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전문가들과 '제5차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회의도 진행했다.
구 부총리는 회의에서 "국내 인공지능·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피지컬 AI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며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축적·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로봇 대규모 실증· 사업화와 초기 수요창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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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봇·피지컬 AI의 핵심부품인 초정밀 센서와 엑추에이터의 기술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실증·사업화를 총력 지원하겠다"며 "전략적 타겟팅 센서 분야를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엑추에이터 원천기술 개발과 고성능 엑추에이터 상용화를 위한 현장 실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태계를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구미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를 집중 지원해 반도체 소재·부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첨단패키징), 부산(전력 반도체), 구미(소재·부품)를 반도체 혁신벨트로 만들겠단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