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반복 日 독도 망언…외교부 "부당한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해야"

13년째 반복 日 독도 망언…외교부 "부당한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해야"

조성준 기자
2026.02.20 16:15

[the300]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20일 일본 국회서 '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부, 주한일본대사관 초치…항의 입장 전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일본 외무대신의 외교연설중 독도 관련 언급'과 관련 초치된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6.02.2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일본 외무대신의 외교연설중 독도 관련 언급'과 관련 초치된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6.02.20.

정부가 20일 일본 외무상이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주장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외교부는 박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했다. 마쓰오 공사는 취재진의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초치란 외교사절을 주재국 정부가 불러들여 입장을 전달하는 외교적 행위를 말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린 특별국회 외교연설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외무상들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외무상 시절이던 2014년 한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말한 뒤 매년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 국가로,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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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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