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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주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부산을 찾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일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한 전 대표 대구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 "해당 행위"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토요일(7일) 점심시간에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 분들을 응원하고 시민들을 뵙겠다"고 썼다. 특히 "지난 금정 선거(2024년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역전승 당시 걸었던 온천천에서 시민들을 만나 뵈려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방문을 예고한 부산 구포시장은 부산시장 출마가 유력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부산 북구갑)에 있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될 경우 북구갑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지역구가 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대구 또는 부산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지난 27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구에서 보궐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좋은 정치를 위해 뭐든 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재·보궐 선거 (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어디를 가겠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3.0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0217000138320_2.jpg)
한편 장 대표는 당내 친한계 인사 등이 한 전 대표의 지방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 "해당 행위"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와 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다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장 대표와 다른 지도부 인사들도 이에 호응한 것이다.
한 전 대표와 함께했던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는 당으로 돌아오려는 사람이다. 적절한 방법으로 힘을 합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일정에는 친한계 배현진·김예지·박정훈·안상훈·우재준·정성국·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