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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진보4당이 마련한 정치개혁 촉구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510170964167_1.jpg)
6월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경기 안산(안산갑)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를 요청하는 성명이 나왔다. 전북 지역 시민사회의 군산·김제·부안갑 출마 요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 대표는 어떤 지역이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혁신당 안산지역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안산 당원들과 진보 시민들은 조 대표의 안산갑 국회의원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안산갑에 출마하게 되면 안산은 혁신당의 확실한 수도권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적인 제3의 진보정당으로 도약하는 정치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2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같은 해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징역 2년을 선고한 항소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고 지난해 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
조 대표의 출마를 요청하는 성명이 나온 안산갑은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곳이다. 지난 12일 대법원이 양 전 의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6월 재보궐 선거구로 확정됐다. 김남국 전 청와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현 민주당 대변인)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안산에 앞서 전북에서는 선거사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신영대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군산·김제·부안갑에 조 대표의 출마를 요청하는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 전북 인사들로 구성된 조국 대표 군산 재선거 출마 요청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조 대표의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혁신당 군산지역위원회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등 훌륭한 국가적 리더들도 연고지를 넘어 출마했다"고 화답했다.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구를 중심으로 출마 요청이 나오고 있지만 조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 대표는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지만 출마지 등에 대해선 당 선거기획단 판단에 따를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당 안팎에 따르면 조 전 대표 출마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기울었으며 출마지는 아직 논의 중인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혁신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출마지는 주요 정당의 지방선거 공천이 끝난 뒤에 결정 나지 않겠나"라며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논의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구가 확정되면 명분과 실리를 고려하고 범여권의 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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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까지 확정된 6월 재보궐 선거구는 △안산갑 △군산·김제·부안갑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경기 평택을 등 5개 지역이다. 아직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도 재보궐선거 개최가 확정적이다. 여기에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민주당 경선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