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충북 하나로 끝내지 않을 것"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충북 하나로 끝내지 않을 것"

박상곤 기자
2026.03.16 10:16

[the300](상보)현역 광역단체장 첫 공천배제…충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 진행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특별자치도법 계속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6.02.25. photo@newsis.com /사진=연현철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특별자치도법 계속 추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6.02.25. [email protected] /사진=연현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 공천에서 현역인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 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충북지사 후보 추가 공모에 나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라고 말했다. 현역 광역단체장이 경선도 치르지 않고 컷오프된 건 이번 공천 과정에서 김 지사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충북처럼 대한민국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시대교체와 세대교체의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히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오늘(16일) 추가 접수를 공고하고 내일(17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조속히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를 제외하고 국민의힘에서 윤갑근 변호사·윤희근 전 경찰청장·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이 충북지사 공천 접수를 한 상태다.

공관위는 아직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해서도 컷오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이번 결단은 비단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의 정치를 향한 공천 혁신을 앞으로도 멈춤없이 이어가겠다. 충북에서 시작된 결단이 국민의힘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쇄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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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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