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가보훈부가 2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 개최 중인 '독립유공자 미전수 훈장 전시회'를 이달 제주항일기념관과 예천박물관에서도 열고, 추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이들을 기리고, 이들의 후손 찾기 사업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이재명 지사(1962년 대통령장) 등 독립유공자 16인의 훈장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에서는 서두성 지사(2005년 애국장)를 비롯한 양산 지역 독립유공자 6인의 미전수 훈장이 전시되고 있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오는 11일부터 이신형 지사(2019년 애족장) 등 4인, 예천박물관은 15일부터 황하청 지사(1991년 애국장) 등 9인의 훈장을 전시한다.
보훈부는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박물관 등의 전시 참여를 확대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유공자들의 삶과 공적을 조명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독립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 이웃과 후손들의 가슴에 새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후손을 찾지 못해 외롭게 남겨졌던 독립유공자의 훈장이 제 주인을 찾아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