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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제104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05.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514181646711_1.jpg)
"대통령님은 일하는 게 편하세요? 힘든데 억지로 하나요?"(한 어린이)
"많이 힘들죠. 힘들어도 해야 될 일이 있어서 (합니다). 학생들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될 때가 있을 걸요?"(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제 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100여 명과 보호자 등 총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부부는 이들과 청와대 본관 견학, 모의 국무회의, 녹지원 놀이 등을 함께했다. 청와대 어린이날 개방 행사는 2022년 이후 4년만이고,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 거주 아동과 다문화 가정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등이 참석했다. 또 이 대통령 부부가 그간 현장에서 만났던 장애인복지관, 아동양육시설 이용 아동과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동들도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한 분홍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밝은 분홍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사랑과 보살핌을 상징하는 색상인 분홍색을 활용, 언제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사랑을 듬뿍 받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담아서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본관에서 대기하다 직접 아이들을 맞았다. 이 대통령 부부를 만난 아이들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다가와 안기는 등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과 권혁기 의전비서관 등 참모진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동물 모양 머리띠를 쓰고 어린 손님들을 맞이해 친근감을 더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을 만나 반갑다"며 "여러분이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통령이 일하는 청와대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젯 밤에 잘 잤나"라고 물으며 "저도 여러분들 만날 생각하니 설렜다. 여기서 활발하게 얘기하고 대통령 아저씨한테 평소 하고 싶은 질문도 하라"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어린이들은 "대통령 아저씨를 실제로 만나니 신기하고 행복하다"거나 "보고 싶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이 대통령을 향한 질문 세례가 쏟아졌고 이 대통령은 하나하나에 답했다.
한 어린이가 "대통령이 어떻게 됐나"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은 국민들이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뽑는다"며 "국가를 위해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을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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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통령으로 뽑혔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일단 기분이 좋았고 그 다음에는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하는 일은 어린이를 포함해 아버지, 어머니, 이웃사람,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고 여러분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하면 잘 쓸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직업이 있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세금을 걷어 직업이 없고 어려운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하자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어린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녹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5.05.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514181646711_4.jpg)
실내 활동을 마친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아이들과 야외 녹지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낮최고 20도(℃)를 웃도는 날씨에 이 대통령은 넥타이를 풀고 아이들 손을 잡고 키캡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장을 방문했다.
이날 녹지원은 '일일 놀이공원'으로 변신해 회전그네, 회전비행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름표에 사인에 달라는 아이들의 요청에 한 명 한 명 직접 사인해 주며 "꿈을 이루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어린이에게는 "대통령 되면 5년 밖에 못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쓰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청와대가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가득찬 공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6 어린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함께 손등에 페이스 페인팅을 받고 있다. 2026.05.05.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514181646711_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