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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퇴 발표 직후 딴지일보 자유게시판(딴지게시판)에도 자신의 입장을 공유했다. 정 전 대표의 딴지게시판 게시글 작성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주재하는 회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사퇴 입장을 발표한 직후 정 전 대표는 딴지게시판에 최고위에서 읽었던 자신의 입장문을 그대로 게재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단결하고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딴지일보 대표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조하고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강조했던 조국혁신당 등 범진보진영 간 연대를 거듭 강조한 것이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정부가 꽃을 피워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중도정부를 주장하지만 개혁은 멈출 수 없다.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저 정청래다. 우리는 한 몸 공동체"라며 이어 "그러니 걱정 안 해도 된다.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0일 딴지 게시판에 "그동안 바빠서 못 왔다. 앞으로 가끔 문안 인사드릴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선언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이겨야 할 곳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승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직후였다.
첫 게시글에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고 국민이 원하는 길이 민주주의"라고 썼던 정 전 대표는 지난 22일 "검찰은 고쳐 쓰기 어려운 집단이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 말미에는 "동의하시면 1번"이라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