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빈총' 경계근무 논란에…합참, 전군단 경계 실태점검

최전방 '빈총' 경계근무 논란에…합참, 전군단 경계 실태점검

정한결 기자
2026.07.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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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열린 6·25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K9A1 자주포에 탑승한 군 장병이 K6 중기관총으로 조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열린 6·25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K9A1 자주포에 탑승한 군 장병이 K6 중기관총으로 조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부전선 최전방을 담당하는 육군 1군단이 실탄을 넣지 않은 채 GP(최전방소초)·GOP(일반전초) 경계근무를 섰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군이 30일부터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나선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는 이날부터 1군단을 시작으로 예하 전 군단의 경계작전 실태 점검을 진행한다. 지작사는 예하 부대로 5개 지역군단(수도·1·2·3·5군단)과 1개 기동군단(7기동군단) 등 총 6개 군단이 있다.

지작사는 1군단처럼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경계근무를 서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바꾼 군단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GOP·GP 등 경계작전 현장 내 공용화기 운용 실태 및 병력운용 등도 함께 점검한다.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작전 중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고, 실탄이 든 탄통을 옆에 비치해 둔 채 경계근무에 임하도록 지침을 변경해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GOP의 경우 소초마다 K6과 K4가 각각 한 정씩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K6 중기관총 등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실탄을 삽탄하는 것이 원칙이다.

군은 최전방 경계근무 과정에서 K6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합참은 당초 1군단의 이같은 경계근무 지침 변경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전날 이와 관련 "현재 GP, GOP 등 전방지역에서 우리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일부 부대에서 예외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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