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김민석 "성장 회복에서 양극화 완화 정책으로 방향 전환"
한병도 "野, 연임·공소 취소 발목잡기 중단하라"

최근 국정·정당 지지율 하락에 고심하던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경제 회복과 성장만큼 민생 개선에 더 집중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기조 전환에 맞춰 공동체 분배와 양극화 완화에 대한 정책 고민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유튜브 '블루서울'에 출연해 "성장률이나 수출 회복이란 성과는 있었지만 (국민) 체감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성장 회복과 함께 공동체 분배, 민생의 측면을 더 다뤄야 한다. 당정이 똑같은 방향 전환을 오늘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이 지나고 지지율이 내일 바로 20%P(포인트)가 오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면서도 "이제 (지지율) 반등이 시작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 정책도, 정치적 문제도, 태도도 아주 겸손하고 진지하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회견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아온 여러 사안(연임과 공소취소)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답했다. 대통령께서 입장을 확고히 하신 만큼 이제 국민의힘도 소모적인 정쟁과 무책임한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혐오의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갈등은 불가피하다" "하나가 돼야 한다" 등 구체적인 방향을 놓고는 온도 차가 있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당 유튜브에서 "당은 늘 토론과 갈등, 약간의 긴장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없으면 죽은 조직이다. 노선 차이를 다 무시하거나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면서도 "(토론을) 얼마나 지혜롭고 평화롭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청계(친정청래계) 한민수 최고위원은 SNS에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들이 서로의 진심까지 의심해서는 안 된다. 하나가 돼야 할 때"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