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 국정감사]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브라질산 계란 수입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라는 야권 공세에 "계란 수입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도 했다"며 "수입 비용 16억원 중 브라질에 지급된 구매비는 2억원뿐"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올해 초 고병원성 AI로 산란계의 살처분이 늘면서 계란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 부족한 공급을 채우기 위해 수입을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임 의원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에 집중돼 있던 계란 수입을 브라질 등으로 확대한 것뿐"이라며 "수입국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가 수입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계란은 배로 못 온다. 어느 나라 계란이든 비행기로 온다"며 "수입 비용 16억원 중 브라질에 지급된 구매비는 2억원뿐이다. 나머지 14억원은 국적 항공사 운송비와 관세이고, 관세는 우리 국고로 들어왔다"며 "계란값 2억원 지급한 것을 '선물'로 포장하기엔 민망한 일 아니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원산지와 원가에 관계없이 모든 수입란을 같은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며 야권을 향해 "국민의 장바구니를 정쟁에 이용하지 마라. 부풀린 숫자로 불안을 키우는 일을 멈추고 민생 국감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경제성이 없는 브라질산 계란 수입 개방을 해준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며 "계란 한 알당 1464원에 사서 143원에 국내에 팔았고 개당 1300원이 넘는 차액은 국민 세금으로 메웠다. 대통령 개인 친분이 아니라 오직 국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0일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수입 절차가 시작됐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혈세로 브라질 누군가의 배를 채워준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