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스피커...사이버레커"…與 '황제골프' 의혹 주진우 맹공

"고장난 스피커...사이버레커"…與 '황제골프' 의혹 주진우 맹공

유재희 기자
2026.10.27 14:1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7.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이 김혜경 여사의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유명 프로골퍼가 필드 레슨을 했다는 주 의원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주 의원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자극적인 선동 정치가 끝을 모르고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영부인을 대상으로 '황제 골프' '황제 레슨' 운운하며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SNS(소셜미디어)에 특정 골프 선수의 사진이 포함된 영상을 공개했다가 해당 선수가 부인하니 게시글을 부랴부랴 수정하기도 했다"라며 "정작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은 단 하나도 없고 '속 빈 강정' '고장난 스피커'"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의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반드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주 의원의 황제골프 주장 근거가 모두 무너지고 있다. 실명과 사진까지 내걸고 특정 프로골퍼를 동반자로 몰았지만 당사자가 즉각 부인하면서 날조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일 김 여사 일행의 앞뒤 팀은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클럽하우스 식사에도 별도 특혜가 없었다"며 "(태릉골프장) 운영 기준상 영부인은 정회원 대우라고 한다. 다른 이용객을 밀어낸 정황도 식사 등 다른 특혜도 전혀 없었는데 무슨 황제골프냐"라고 반박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도 "(의혹의) 핵심 근거가 단 하루 만에 산산조각 났다"며 "감찰과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김 여사 골프를 특별감찰관 1호 임무(대상으로) 운운하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맞장구를 치고 있다.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다.

그는 "주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김 여사가 유명 프로골프에게 수천만 원대 '황제 레슨'을 받았다고 큰소리쳤지만 해당 골퍼는 자신과 전혀 무관하며 그날 후원사 공식 행사에 있었다고 못 박았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고 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해당 프로골퍼는 의혹과 무관한 개별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역삼동 화재가 난 날 골프를 쳤다며 몰아간 대목도 영상이 찍힌 시각은 첫 화재 신고보다 49분 앞선다. 레슨 계약도 결제 기록도 나온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확인 없이 자극적인 제목부터 던지고 틀리면 다음 소재로 넘어가는 행태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 아니라 조회수 장사하는 사이버레커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재희 기자

저는 유재희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