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팩트시트, 미뤄지는 이유는 '원잠' 때문…건조 위치로 이견 있나
한국과 미국이 관세·안보 협상 결과가 담긴 공동 설명자료를 뜻하는 '조인트 팩트시트'(JFS·이하 팩트시트) 작성을 위해 막판 협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의 건조 위치를 두고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오전 방송 대담에서 한국의 원잠 건조는 "자주국방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고 밝혔다. 양국 간 이견은 국방부가 이날 안 장관의 발언을 정정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방송 진행자의 '미국의 원잠 지원은 우리가 건조하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의미하는지'라는 질의에 안 장관은 "그냥 지원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지원, 파지티브(positive)라고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는 안 장관이 지난 4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의 원잠 지원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안 장관은 "
-
이번주 한국 비우는 조현 장관…캄보디아 방문 후, 캐나다 'G7' 회의 간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사태 후속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어 캐나다를 찾아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조 장관은 방문 기간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범죄 사안을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지난달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 공동 태스크포스(TF)'의 조기 가동을 위해 협의 중이다. 관련 양해각서(MOU) 협상
-
한미비난하며 '정조준' 거론한 北…ICBM 시험발사로 美 직접 겨냥?
북한이 지난 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다음 날인 8일 노광철 국방상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며 한미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북제재,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안보협의회의(SCM)가 이뤄진 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담화에 등장한 '정조준'은 추가 미사일 도발의 조준점이 미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노 국방상 명의로 발표된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했다"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25-2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 것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의 부산 입항을 거론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연례 한미 안보협
-
안규백, 핵잠수함 건조 "자주국방의 쾌거…北 김정은, 잠을 못 잘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원자력추진잠수함(핵잠)의 건조는 "자주국방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가 담긴 공동 설명자료를 뜻하는 '조인트 팩트시트'가 "금명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9일 오전 KBS '일요 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잠이 식량 보급만 되면 이론적으로 계속 물속에 있을 수 있다"면서 "동서남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기에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잠을 못 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로 집합체 기술, 변동 전환 장치 기술 등 핵심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국민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보다 더, 10년 이상 걸리던 것을 더 단축돼서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한국이 핵잠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을 얼마나 확보했냐는 질의엔 "연료만 있으면 완성 단계에 이르는
-
주한미군, 北 탄도미사일에 "불안정 행위 자체 촉구"…'규탄'은 빠졌다
주한미군이 지난 7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추가적인 불안정 행위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당시 '규탄'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 대비 비판 수위가 대폭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 및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 확보 노력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추가적인 불안정 행위 자제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내놓은 입장은 지난달 22일 북한이 '극초음속비행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메시지와 비교해 크게 수위가 낮아졌다. 주한미군은 지난달에는 "미국은 이러한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규탄(condemn)한다"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에서는 '규탄' 메시지와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하는 내용이 빠진 것이다.
-
합참 중장 30여명 중 20명 이상 교체…"하나회 숙청 이후 최대 물갈이"
국방부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하는 중장 30여명 중 상당수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과 연관 있는 장성들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하나회 해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지시로 작성한 12·3 비상계엄 군 가담자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주 중장급 인사를 마무리하고 한 달 내 준장·소장 등 인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상계엄 조사 결과 검토 때문에 인사 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9월1일 군 서열 1위 합참 의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군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대장 인사로 뚜렷이 드러낸 지 2개월여 만에 중
-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강력 규탄"…비난 담화엔 "깊은 유감"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노광철 국방상 명의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와 연합훈련에 반발하자 국방부가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8일 오전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오늘 한미의 연례적인 연합훈련과 회의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광철 국방상 명의로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란 담화를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25-2차 프
-
북한 "미국 적의 정확히 이해, 적수들의 위협에 공세적 행동 보일 것"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항공모함 전개 등에 반발하며 "우리는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광철 국방상이 전날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25-2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 것과 미국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의 부산 입항을 거론했다. 그는 "미한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의 남부 국경연선에 나타나 전쟁열을 고취하고 대조선 억제력 강화와 핵 및 재래식 무력 통합 과정의 조속한 추진을 모의하는 연례 안보협의회를 벌려놓은 것은 북한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여과 없는 노출이고 숨김 없는 의도적 표명"이라며 "적들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
'3성 장군' 野한기호 "합참, 北탄도미사일 규탄 못해…文도 안 이랬어"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못하는 합동참모본부(합참)를 지적했다. 한 의원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고 도발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규탄 메시지를 냈다"며 "올해 1월과 5월 대통령 취임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용어를 넣었는데 오늘과 지난달 발사 때 규탄이란 말이 빠졌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이젠 (북한이) 아무리 미사일을 많이 쏴도 규탄 안 하죠"라고 물었다. 안 장관은 이에 대해 "고도와 사거리 등 여러 가지를 측정해서 저런 내용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과거에도 규탄 용어를 썼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최근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지만 제가 보기엔 아주 오랫동안 잘 참은 것 같다'는 메시지는 듣기 민망하다"고
-
미즈시마 대사 "음악은 국경 초월해 마음 연결"…수교 60주년 음악제 리셉션
지난 6일 밤 10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지하 1층.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가 주최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2025 서울국제음악제' 리셉션에 국내외 외교·안보·통상 분야 등 관계자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소 한일 교류에 관심이 있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부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임성준 서울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 등이 네트워킹에 여념이 없었다. 미즈시마 대사와 인사하기 위해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10여분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 부임한 마츠오 히로타카(松尾裕敬) 일본대사관 부대사(차석)가 한국 내 일본 전문가들과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가와세 가즈히로(川?和?)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소고 슌스케(十河 俊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등도 자리했다. 임성준 위원장은 "음악은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의 의미
-
국가안보실 "北탄도미사일 중단 촉구"…합참은 "평화 위협" 문구도 빼
국가안보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한반도 위협 행동'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지만 군 당국은 수년간 공지해오던 이런 문구를 제외해 논란이다. 이재명 정부의 안보 컨트롤타워격인 안보실조차 비판 메시지를 유지한 점으로 볼 때 군 스스로 규탄 메시지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안보실은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한 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이번 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합참의 공지에는 이런 문구가 없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합참, 이번에도 '北 규탄' 못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탄도미사일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등을 운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이다. 그러나 합참이 수년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때마다 내놓던 '규탄' 메시지가 이번에도 빠져 논란이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낮 12시35분쯤 북한 평안북도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되는 SRBM 1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약 70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 양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