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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은 5배 늘고 당은 절반으로"…'30살' 남양유업 '이오'의 진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의 요구르트 브랜드 '이오'가 '건강한 요구르트'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0년 간 영양 성분은 5가지에서 25가지로, 당은 11g에서 6g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기업간거래(B2B) 채널 전용 설탕무첨가 120mL 신제품을 출시하며 '당 제로' 제품으로의 진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2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34억1500만개, 총 2억7320만ℓ(리터)다. 이오 한 병(80ml)을 국민 1인당 약 66병씩 마신 셈이자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09개를 모두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이오 브랜드 명은 'Effect-5'에서 따온 것으로 어린이를 위한 5가지 기능 성분(비피더스균, 칼슘, DHA, 비타민C, 우롱차추출물)을 담았다는 의미다. 이오가 출시되던 1990년 대엔 대부분의 요구르트가 60ml 용량의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됐는데, 이오는 80ml에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오에는 이후에도 여러 성분들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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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유일" 사절단 남양유업, 베트남서 700억 MOU…해결사 '김승언' 통했다
남양유업이 베트남 유통 대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유가공 업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현지서 7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현지 유통 대기업 '푸 타이 홀딩스(Phu Thai Holdings)'와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남양유업은 국내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번 사절단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임페리얼XO·아이엠마더 등) 중심 협력을 넘어 유제품 전반과 커피(프렌치카페), 단백질(테이크핏) 등 K분유에서 K푸드 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앞서 남양유업은 올해 1월 푸 타이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 전통시장과 베이비숍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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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두 덩이를 음료 한 병에"…단백질 '함량 경쟁' 불붙었다
단백질 음료(RTD) 시장의 '단백질 함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점차 레드오션으로 접어들며 단백질을 1그램(g)이라도 더 담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흐름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최근 국내 단백질 음료 가운데 가장 높은 45g의 단백질을 담은 '셀렉스 프로핏 스포츠'(350ml) 와일드 초코를 출시했다. 앞서 남양유업도 '테이크핏 몬스터'의 단백질 함량을 기존 43g에서 45g으로 늘려 리뉴얼했다. 단백질 음료의 단백질 함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출시 초창기 10~20g 수준이던 단백질 함량은 음료 용량 확대와 맞물리며 최근 40g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대상·빙그레·오리온 등도 40g 이상 단백질을 담은 제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는 닭가슴살 두 덩이에 들어있는 단백질 양과 맞먹는다. 단백질 함량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숫자 중심의 '함량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사한 성분과 콘셉트로 제품 간 차별화가 어려워지자 경쟁 제품보다 단백질 함유량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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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너 공탁금 83억으로 특별배당...5년 적자 끊고 '환골탈태' 남양유업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가 "올해엔 성장 채널과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한 지 2년이 지났는데 남양유업이 지배구조와 실적, 주주환원 등 모든 영역에서 전환을 완성하면서 새 국면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구조 개편이 실적 회복의 토대가 됐다. 한앤코 체제 출범 이후 남양유업은 이사회(감독)와 집행부(운영)를 명확히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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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흑자 남양유업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
남양유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 7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4%) 조정됐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외형보다 내실을 강화한 결과다. 이번 흑자전환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에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수익성이 낮은 품목은 과감히 축소했다. 그러면서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고단백·저당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몬스터',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초코에몽 Mini 무가당', 프리미엄 커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가을 출시한 '말차에몽'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을 강화와 카페·급식 등 B2B 거래선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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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정체' 위기맞은 유업계…'단백질·해외·프리미엄'으로 정면 돌파
국내 유업계가 저출산으로 인한 우유 소비량 정체와 유럽·미국산 멸균유의 무관세 유입이라는 이중고를 맞으면서 '단백질·해외·프리미엄'을 필두로 한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통적인 신선유 소비 증가를 이끌기에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하에 고부가가치 제품과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19일 매일유업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8435억원, 영업익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7% 늘었으나 영업익은 14. 6% 줄어든 수치다. 매일유업 측은 "발효유와 식물성 음료, 조제분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성장했다"며 "원가·환율 상승과 원유 잉여에 따른 백색우유 손익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도 지난해 매출이 1조4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32. 7% 감소했다. 빙과류의 핵심 소비층인 아동 인구는 줄어드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겹쳐 수익성이 악화된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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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K음료 깃발 꽂은 남양유업 "578억 수출...전방위 확장"
남양유업이 중앙아시아·동아시아엔 젊은 층을 겨냥한 단백질 음료와 컵커피를, 동남아시아엔 프리미엄 분유를 전면에 내세운 '투트랙' 현지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투트랙' 전략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를 앞세워 편의점 채널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카자흐스탄 내 CU 편의점에 한 병(350ml)에 단백질 43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2종)와 한 팩(250ml)에 단백질 24g을 담은 '테이크핏 맥스'(3종), '프렌치카페 로스터리'(3종)를 동시 입점시켰다. 홍콩에서도 편의점 시장 점유율 2위인 '써클케이(Circle K)'를 통해 '테이크핏 몬스터'(2종)을 단백질 음료 카테고리의 유일한 K-브랜드로 입점시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에 맞춰 분유 카테고리를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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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주총 시즌 정조준…'상법·경영 안정성·신사업' 키워드
식품업계가 이번주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은 가운데 올해 주총 핵심 키워드는 '상법 개정안 대응', '경영권 승계', '사업 구조 개편'이 될 전망이다. 고물가와 저출산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롯데칠성음료를 시작으로 20일 농심과 롯데웰푸드, 24일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의 주총이 이어진다. 26일은 동원산업·대상·빙그레·삼양식품·신세계푸드·SPC삼립·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등 주요 식품기업들의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오는 27일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의 화두 중 하나는 오는 9월 예정된 개정 상법 시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기업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해야 하며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이내, 기존 보유 자사주는 법 시행 후 1년 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자본금 감소 승인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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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증시하락 거슬러 급등…주주환원책 즉효
남양유업 주가가 13일 하락장 와중에 상승하고 있다. 주주환원책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한국거래소(KRX)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8. 63%)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6600원(12. 94%) 오른 5만7600원이다. 남양유업은 전날 총 31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 패키지를 공개했다. 배당성향을 올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편입을 추진하고 전 오너일가의 공탁금을 활용한 특별배당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는 약 30억원으로 정했다. 배당성향은 42. 25%다. 지난해 배당액은 약 8억원이었다.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피해변제 공탁금으로 맡긴 약 82억원은 특별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키로 했다. 같은 날 남양유업은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대상은 보통주 32만2476주·우선주 11만7312주다.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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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310억 규모 주주환원 패키지 가동…"시장신뢰 회복 위한 조치"
남양유업이 주주환원 강화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총 31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 패키지를 추진한다. 배당성향을 대폭 끌어올려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전 오너 일가의 공탁금을 활용한 특별배당도 추진한다. 아울러 200억원 규모 자사주(보통주·우선주) 취득도 진행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등 약 112억원의 배당안을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주총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다. 남양유업은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를 약 30억원으로 정했다. 배당성향은 42. 25%이며 지난해 배당액 약 8억원 대비 대폭 늘린 것이다. 이번 사업연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영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상 요건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며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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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아무거나 먹일 순 없지" 프리미엄 분유 '불티'...매출 뛰었다
최근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유업계에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위축됐던 분유 시장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안전성과 품질을 앞세운 산양분유 등 국산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분유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30%다. 2024년을 기점으로 출생률이 반등하고 지난해엔 꾸준히 출생아 수가 증가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 8% 증가하며 합계출산율 0. 8명대를 회복했다. 주목할 대목은 국산 분유 카테고리의 약진이다. 올해 초를 기점으로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국산 분유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가 포착된다. 올해 1·2월 이마트의 분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5% 늘었는데, 이 중 국산 분유가 21. 6% 급증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분유 전체 매출이 32% 증가한 가운데 국산 분유 매출이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출생률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와 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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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한앤코 전방위 압박…홍 전 회장 법적 책임 범위 '최대 1600억'
남양유업 전 사주인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직면하게 될 법적 책임 규모가 최대 1600억원대로 늘어났다. 과거 경영 과정에서의 배임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과 더불어 회사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계약 위반·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가 중첩된 결과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남양유업 전 사주인 홍 전 회장을 상대로 578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송은 주식매매계약(SPA) 상의 진술·보장 위반 관련 내용이다. 한앤코는 홍 전 회장 측이 계약 당시 회사 상태에 대해 보장한 내용과 인수 후 실제 확인한 사실 사이에 중대한 차이가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기업가치 훼손분을 매각 대금에서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 전 회장 측은 한앤코가 계약 체결 전 충분히 실사를 거쳤으며 인수대금(약 3100억원)에 비해 손해배상 청구가 과도하게 누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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