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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라 줄섰지만 "2만원 삼계탕 비싸"...사장님 "남는 게 없다"
"오늘은 복날이니까 기다려야죠. " 절기상 초복인 15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한 시민은 길게 늘어선 줄에도 불구하고 대기명부에 이름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식당 안은 이미 만석이었고, 문 앞에는 10여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낮 12시가 가까워지자 대기 인원은 두 배 넘게 늘었다. 명부도 금세 빼곡해졌다. 식당 관계자는 "지금부터 기다리면 3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했다. 인근 삼계탕집들도 초복 특수를 맞아 분주했다. 점심시간 내내 북적였고,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도 발길이 계속됐다. 전날 찾은 강남구 일대 식당들은 평소보다 손님이 많을 것에 대비해 밑반찬과 식재료 준비량을 늘렸다고 했다. 한 곳에서는 "복날에 60명이 넘는 단체 예약도 가능하냐"는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가격 부담" 반응…업주들 "남는게 없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삼계탕 한 그릇은 대부분 2만원 안팎이었고, 능이버섯이나 전복 등을 넣은 메뉴는 이를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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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이익, 불황 버틸 '보험료'…4년전 적자·주가하락 기억해야"
AI·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들이 벌어들인 막대한 '초과 이익'의 처분 방식을 둘러싸고 경제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학계와 경제계 전문가들은 지금의 초호황 이익이 결코 '남는 돈'이 아니며 미래 치킨게임에서 생존하기 위한 핵심 재원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나섰다. 산업통상부 주최로 1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경제계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의 극심한 '사이클 변동성'을 경고하며 이익의 유보와 재투자를 주장했다. 불과 3~4년 전인 2022~2023년 업황 악화 당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던 아픈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변동성이 크고 투자실패 위험성이 높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기업 내부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막대한 이익이 날 때 이를 미래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향후 손실이 발생할 때도 설비투자(CAPEX)와 연구·개발(R&D) 투자를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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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출산율이 바닥을 찍나"...청첩장 모임 기본은 소고기?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모임을 준비 중인 딸의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오는 10월 결혼하는 큰딸을 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에 저녁 준비를 하던 중에 휴대폰으로 청첩장 모임을 잡느라 바쁜 딸을 보고 '요즘 청첩장 모임에서는 뭘 먹냐. 호프집에서 치킨 같은 것 먹냐'고 물었다가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시무룩해진 딸은 A씨에게 "치킨이 웬 말이냐"며 "그러면 뒤에서 말이 많이 나온다. 스테이크, 적어도 소고기 정도는 사야 한다. 요즘 문화가 그렇다. 욕먹기 싫어서 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래서 출산율이 바닥을 찍나 싶었다. 기쁜 마음으로 청첩장을 주고받아야 하는 자리가 계산적으로 변질한 것 같아 씁쓸하다"며 '사건반장' 패널들의 의견을 구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그 나이 때는 결혼식에 친구가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나고 보면 정말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게 더 좋았다 하는 생각이 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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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단속…삼겹살·염소·오리고기 집중 점검
휴가철 축산물 수요에 대비해 원산지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삼겹살과 치킨은 물론 수입이 급증한 염소고기·오리훈제의 국내산 둔갑 여부도 점검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육 제조·가공업소, 유명 피서지 주변 음식점·정육식당 등이다. 여름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삼겹살·닭고기와 수입산 비중이 큰 염소고기·오리훈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농관원에 따르면 호주산 염소고기 수입량은 2021년 1849톤(t)에서 지난해 1만760톤으로 5. 8배 늘었고, 중국산 오리훈제는 같은 기간 4911톤에서 1만4945톤으로 3배 증가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혼동·위장 표시하는 행위 △국내산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 △ 원산지 미표시 △영수증·거래명세서 미보관 등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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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켰는데 26층 집 엘베 고장...배달기사와 고객 '훈훈한 결말'[오따뉴]
폭염에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음에도 음식 배달을 위해 2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려던 배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연락받은 고객은 14층까지 내려가 기사와 만났고 감사한 마음에 커피 쿠폰까지 선물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집이 26층인데 치킨 배달하시는 분이 전화 와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기사님이)1층에 두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올라오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얼른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14층에서 접선했는데 더운데 너무 힘드실 것 같았다. 고맙기도 해서 커피 쿠폰 있는 거 하나 보내드리려는 데 오지랖(부리는 건) 아니겠지?"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달 완료된 치킨 봉지와 14층 비상구 계단이 찍혀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이 더운데 '천국의 계단' 하셨네, 정말 대단하시다" "기사님도 고객도 너무 좋은 사람이다" "기사님이 엄청나게 좋아하실 것 같다" "두 분 다 복 받으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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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보양식 포기 못 해..."삼계탕이 8000원" 집에서 기운 '펄펄'
15일 초복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외식 삼계탕 대신 대용 보양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집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과 간편식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식품업계에 초복 '반짝 특수' 기대감이 커진다. 13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외식 삼계탕 가격은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 외식 삼계탕의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기준 1만8154원으로 5년 전인 2021년에 비해 27. 2% 올랐다. 연도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1만5061원 △2023년 1만6548원 △2024년 1만7035원 △2025년 1만7724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최근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식품기업들도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윤나라(윤주모) 셰프의 조리 노하우를 담은 '비비고 윤주모 삼계탕'을 출시했다. 우엉을 넣어 구수한 풍미는 극대화하고 잡내를 잡았으며 냉장 제품 설계로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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