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출산율이 바닥을 찍나"...청첩장 모임 기본은 소고기?

"이래서 출산율이 바닥을 찍나"...청첩장 모임 기본은 소고기?

이소은 기자
2026.07.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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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청찹장 모임을 준비 중인 딸의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결혼을 앞두고 청찹장 모임을 준비 중인 딸의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모임을 준비 중인 딸의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오는 10월 결혼하는 큰딸을 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에 저녁 준비를 하던 중에 휴대폰으로 청첩장 모임을 잡느라 바쁜 딸을 보고 '요즘 청첩장 모임에서는 뭘 먹냐. 호프집에서 치킨 같은 것 먹냐'고 물었다가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시무룩해진 딸은 A씨에게 "치킨이 웬 말이냐"며 "그러면 뒤에서 말이 많이 나온다. 스테이크, 적어도 소고기 정도는 사야 한다. 요즘 문화가 그렇다. 욕먹기 싫어서 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래서 출산율이 바닥을 찍나 싶었다. 기쁜 마음으로 청첩장을 주고받아야 하는 자리가 계산적으로 변질한 것 같아 씁쓸하다"며 '사건반장' 패널들의 의견을 구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그 나이 때는 결혼식에 친구가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나고 보면 정말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게 더 좋았다 하는 생각이 들 거다. 소고기와 스테이크를 먹이면서까지 청첩장을 돌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진 평론가는 "이런 문화가 절대 옳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실제 이런 모임이 있다. 어느 식당에서 뭘 먹었느냐에 따라 뒷말들도 많이 한다. 모임에 나가서 어느 정도는 '대접했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는 문화가 굳어져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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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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