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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최소 903명 사망…수력발전소 현장 근로자 933명 고립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최소 903명이 숨지고 47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903명이 숨지고 4247명이 실종된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측은 티베트 지룽현에서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AFP는 "중국 티베트는 외국 언론인들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중국 측이 집계한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AFP통신은 시신이 너무 빨리 늘어나 DNA 샘플만 채취한 뒤 시신을 집단 매장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재민들은 가족, 지인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대형 스크린에 비친 시신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 네팔 측은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가 모자라다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작업 현장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 노동자 933명을 구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대를 동원, 중장비와 폭발물을 이용해 잔해를 뚫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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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팔 외교장관 두번째 통화…"국민 9명, 집중 수색 요청"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부 장관과 두 번째 통화를 갖고 네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피해자 수색·구조 현황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31일 오후 커날 장관과 통화에서 네팔 정부가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과 구조에 대한 각별한 협조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지난 26일 네팔 대홍수 피해가 발생한 다음 날에도 커날 장관과 통화를 갖고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를 위한 네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 활동이 이뤄지도록 네팔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네팔 측이 긴밀히 협조해 수색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커날 장관은 한국의 위로와 연대에 사의를 표하고, 지금까지의 피해 현황 및 터널 구조 등 현장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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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체 헬기 1대, 오늘 네팔 대홍수 현장 수색…"무사귀환 최우선"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 현장에 민간 헬기 1대를 투입해 자체 수색을 시작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11시3분(현지시간)부터 헬기 1대를 띄우고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수력 발전소 상부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째 헬기 투입을 시도한 끝에 네팔 당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획득했다. 헬기에는 네팔 현지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임차한 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수색·구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운항이 가능해진 헬기를 통해 실종자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집중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두산은 직원들의 무사귀환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지난 29일 직접 네팔로 향해 실종 직원 수색과 사고 수습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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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엿새째 9명 연락두절…헬기·드론·육상 수색 총동원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 직원 육상 수색팀이 사고 현장에서부터 1~2km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 본격 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속대응팀은 육상 수색 루트를 확보했으며, 31일(현지시간) 육로수색팀은 사고 현장과 1~2km 떨어진 람체 지역까지 이동을 시도하고 거기서 숙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날 육상 수색팀은 네팔 바타르 지역의 현장을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육상 수색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네팔 홍수가 발생한 이후 한국인 9명의 연락 두절 상태는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네팔과 중국 당국의 집계를 종합하면 이번 대홍수로 현재까지 시신 691구가 수습됐고 실종자는 3000명에 육박한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육로수색을 비롯해 헬기·드론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일부 연락두절자 가족들이 말했던 '위어(Weir·물막이) 댐'과 둔체 지역을 헬기로 수색할 예정"이라면서도 "헬기 이륙 운항 허가가 녹록지 않아서 필요하면 두산 측 관계자도 동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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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1600명 학생들 목숨 구한 네팔 교장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한 학교 교장이 잇따른 경고 전화를 받고 신속히 대피를 결정해 학생 약 1600명의 목숨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학교의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47)은 지난 26일 오전 9시 20분께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긴급 전화를 4차례 연속으로 받았다. 당초 다와디 교장은 학교 건물이 강 수면보다 60m 높은 곳에 있는 3층짜리 콘크리트라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잇따른 경고 전화에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한 그는 곧바로 학교 종을 울리고 전교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시 전체 학생 약 1600명 중 900명이 오전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학생들은 교직원 안내에 따라 학교 인근 산비탈을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다. 다와디 교장은 "더는 지체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설령 홍수가 닥치지 않더라도 고작 하루 수업을 못 하는 문제일 뿐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높은 곳으로 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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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자사주 효과 역부족"...美 금리부담에 코스피 뚝뚝
코스피 지수가 31일 장중 낙폭을 좁혀 6600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금리상승 우려 속에 외국인·기관이 매물을 던지는 가운데 개인 매수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16포인트(1. 52%) 내린 6685. 72로 산출됐다. 개장 6분 만에 241. 12포인트(3. 55%) 내려 6547. 76까지 밀린 뒤 소폭 반등했다. 장중 고점은 6728. 79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누적 기준 기타법인이 1조83억원어치, 개인이 49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은 8525억원어치, 외국인은 65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계 순매도액은 사모펀드(4314억)·금융투자(3440억)·투신(768억)·연기금(192억) 순으로 많았다. 기타법인 매수세는 자사주 매입을 예고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내에서 각각 200만주, 65만주를 매수하겠다고 사전 공시한 가운데, 중개 증권사들이 이 시각 매수 상위창구로 대거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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