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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5년간 공장 등 화재 사상자 1100여명… 희생 방지 대책 시급"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장 등 건축물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방관, 노동자 등의 희생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근 경기 부천 도장공장과 지난 4월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저는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자재의 화재 취약성과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화재안전기준 강화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공장, 창고에서만 1만7150건의 화재가 발생해 85명이 숨지고 1103명이 다쳤다"며 "연평균 3502건의 화재로 약 238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재산 피해는 3조2004억원에 달한다. 소방관의 생존을 위해 적어도 건축물이 대피와 구제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물 주요 구조부와 지붕 내화구조 강화를 위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개정 작업을 하는 것을 두고 "내용도 중요하지만 속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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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순직하면 가족은 로또, 10억 받는다" 이 말에...먹먹한 현직자 글
경기 부천의 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가운데, 소방관의 죽음을 '로또 당첨'으로 표현한 발언에 현직 소방관이 남긴 글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9일 SNS 스레드에는 한 현직 소방관이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을 두고 나온 발언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소방관은 "김진석 소방위의 죽음을 두고 누군가 '소방관 순직하면 가족은 로또 맞은 거임. 소방공무원 6만 명이 조의금 모으면 10억임'이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방서에서 일하다 죽으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조의금을 모아서 전달한다. 공무원이 평생 일해도 모을 수 없는 큰돈"이라며 "지방에 아파트 한 채는 얻을 수 있고 남은 건 아이들 대학 교육까지 시킬 정도는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끼린 죽어도 꼭 불 끄다 죽어야 한다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그러나 그 농담은 사실 농담이 아니라 주문이다. 뜨거워도 들어가야지, 죽어도 불 끄다 죽어야지, 불 끄다 죽으면 내 가족은 걱정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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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 소방관 안전 강화 TF 가동…"언행에는 신중 기하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최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사건의 진상 조사와 소방 안전 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빚은 소방 재정 관련 '빨대' 발언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경고 조치를 수용했다. 추 지사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당의 경고 의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향후 발언의 본래 취지인 안정적 소방재원 확보와 화재 진압 시 소방관 안전 강화를 위해 도지사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 지사는 소방관 안전 강화 및 위험물 화재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지시 사항은 △외부 전문가와 현장 소방대원이 참여하는 TF 즉시 구성 △미신고 위험물 관리 강화 △화재 진압 안전 수칙 점검 △소방관 처우 전반 실태조사 및 개선안 마련 등이다. 특히 지난 16일 발생한 부천시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진압 과정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소방관 순직에 대한 엄정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 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공식 경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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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방관 살릴 경보기, 기준 '절반'도 안 돼…소방청, 지급기준 손본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위험을 알리는 '인명구조경보기' 보유수량이 지급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인명구조경보기 보유수량은 3만2848개로 전체 보유기준인 6만5949개(전국 소방인력 6만5949명 기준)의 49. 8% 수준이다. 양방향통신형 1만7388개와 단순기능형 1만5460개를 합친 수치다.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인명구조경보기는 대원별로 1개씩 보유하도록 돼 있다. 인명구조경보기는 소방관이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거나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위험을 알리는 장비다. 단순기능형은 15초간 움직임이 없으면 경보음과 경고등을 작동시켜 주변 동료에게 위치를 알린다. 양방향통신형은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현장 지휘소나 동료 대원과 위험 신호 및 상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규정상 두 종류 중 하나만 보유하면 된다. 소방청은 전체 기준 대비 보유율은 낮지만 실제 화재 현장에 필요한 장비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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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 81주년…청장 대행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섬기겠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권한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새기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치안 협력단체, 경찰 관계자, 해외 경찰기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보람찬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며 "그 헌신에 국민의 성원이 더해져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손색없는 치안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로 국민의 불안이 크다는 사실을 경찰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일터와 가정, 늦은 밤 귀갓길까지 국민의 일상 곳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가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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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막다 순직…김선현 경감 등 '2026년 경찰영웅'
흉기 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선현 경감과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에서 시민을 구하다 숨진 고 심연수 경사가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21일 김 경감과 심 경사를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매년 희생과 봉사의 경찰정신을 실천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 경감은 2018년 7월8일 경북 영양군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동료 경찰관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다. 김 경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김 경감의 딸 김성은 경장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경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남동생과 함께 참석해 경찰영웅패를 전달받았다. 김 경장은 기념식에서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경찰관이 되니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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