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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쳐다보기만..." 입 꾹 닫고 손가락질? 말 없는 젠지, 진짜였다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 (손님) "…" (직원) 밀레니얼 세대 손님이 주문을 던지자 Z세대 카운터 직원이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본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직원은 입을 열지 않은 채 손가락으로 카드 리더기를 슬쩍 가리킨다. 약 1년전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한 '젠지 스테어(Gen Z Stare) 밈이다. Z세대가 대답하지 않고 바라보기만(스테어) 한다는 뜻의 '젠지 스테어'는 어색한 소통 방식을 희화화한 걸로 여겨졌다.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제 말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주리주립대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사람들의 하루 대화량이 매년 약 300단어(시간 기준 2~3분)씩 감소했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간 일일 대화량은 28% 줄었고 이 같은 감소세는 25세 미만 연령층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비대면 기술 발달이 대화 필요성을 없앴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길을 묻거나 주문을 하는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구어체 대화가 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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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업계 종사자들의 우울 [PADO]
어느날 아침 출근길에 나는 열차에서 테이블을 공유하는 어색한 4인승 좌석에 앉았다. 맞은편에는 전형적인 직장인이 앉아 있었다. 30대 초반, 면바지에 드레스 셔츠, 때 묻은 하얀 스니커즈, 조금 헝클어진 머리에 귀에는 에어팟을 꽂고 맥북 화면의 불빛에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30분이 넘도록 나는 그 젊은 남자의 전화 통화를 들었다. 그는 듣기 괴로울 만큼 단조로운 말투로 EBITDA, 마진 확대 가능성, 비용 구조, ARR 따위를 시시콜콜 설명했다. 열차의 브레이크가 끼익 소리를 내며 종착역 도착을 알릴 때까지 그는 끝없이 말을 이어갔다. 주위 사람들이 모두 내리려고 부산스레 움직이기 시작할 때, 남자는 황급히 옆에 둔 가죽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흥미롭군! 대체 뭘 꺼내려는 걸까.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게리 비(Gary V)의 사진 액자? 오픈클로(OpenClaw)가 구동되는 맥 미니? 어느 것도 아니었다. 그가 꺼낸 것은 기다란 뜨개바늘 두 개였다. 바늘 사이에는 소복한 분홍털실 더미가 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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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특강교실, AI 시대 필요한 뇌과학·심리치료 등 하반기 특강 진행
어쩌다특강교실은 9월부터 12월까지 AI 시대의 뇌와 마음, 건강, 심리상담 및 치료를 주제로 한 '2026년 하반기 정기특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마음관리와 뇌과학적 이해, 건강한 삶, 전문 상담 및 심리치료 역량을 폭넓게 다룬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반인부터 상담·교육·건강 분야 종사자까지 관심에 따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무료 특강과 유료 전문강좌를 함께 구성했다. 첫 강의는 9월 8일 천비키 코치의 'TOP 1%의 성과를 만드는 멘탈 코칭의 비밀'이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높은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의 멘탈 관리와 자기조절 방법을 살펴본다. 9월 22일 선미란 박사가 '뇌과학 기반 마음치료 테크닉'을 주제로 강의한다. 뇌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음과 감정을 바라보고 상담과 치유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접근법을 다룬다. 10월 13일 조용환 강사는 'AI시대 불안과 잘 지내고 싶은 당신에게 다정한 뇌과학'을 주제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보다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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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운데 독감이라니…병원마다 A형 독감 환자 급증에 '비상'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아이들을 중심으로 A형 독감 유행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방역 당국도 대책 논의를 예고한 상태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5주(8월23~29일) 기준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1031명으로 전주(822명) 대비 200명 넘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928명)과 비교해도 더 많은 수다. 폐렴균 등 세균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36명으로 전주(28명)보다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감염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13. 3명, 바이러스 검출률은 12. 3%로 최근 4주간 꾸준히 증가했다. 주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A형(H1N1)이다. 연령대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36. 5명, 1~6세 22. 6명 등 순으로 높아, 초등학생과 유·소아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이민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는 기자와 통화에서 "최근 발열로 진료받으러 온 아이 중 A형 인플루엔자가 확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반적 유행보다 더 이른 시기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며 "고열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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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4900만 카카오톡 AI 접점으로…'1인 N에이전트' 구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9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정부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핵심 접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 사람을 위해 여러 AI(인공지능)가 협업해 실제 필요한 일까지 처리하는 '1인 N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AI가 답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에게 필요한 일을 실제로 해주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국 기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일상으로 가져오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이 AI를 한 번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습관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내세운 핵심은 '액션 중심 에이전트 AI'다. 이용자가 건강이나 금융, 채무, 취업, 돌봄 등 필요한 일을 이야기하면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가 업무를 나눠 처리한다. 여러 서비스를 각각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하나의 대화 안에서 요청부터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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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CEO "모두의AI, 우리 언어·습관 충분히 학습해야"
전 국민에게 AI(인공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정재헌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가 "우리의 언어와 생활습관, 문화 등이 충분히 학습돼야 제대로 된 서비스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헌 CEO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대해 과연 외산 범용 모델들에 비해 성능이 얼마나 될까 하는 걱정이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CEO는 "독파모(독자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모델들이 굉장히 강화됐다"며 "우리가 외산에 의존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러 이슈로 인해 제대로 AI를 활용 못하면 국민의 삶이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외산 AI에 의존하지 않는) 소버린(독자적) AI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요금에 있어서도 지금은 충분히 이용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지만 언제 어떤 이유로 이 가격이 얼마나 높아질지 모른다"며 "모두의 AI를 통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전 국민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측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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