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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공원 이전 두고 이견 여전…마사회 노조·지역주민 반발 확산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을 둘러싸고 정부와 한국마사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전 비용과 재정지원 방안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노동조합과 지역 주민, 말산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전날 이사회 일정 중 마사회 이사들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간 논의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과천 경마공원 이전 관련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정부와 마사회는 올해 초부터 농식품부와 경기도, 마사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이전 비용과 경영안정 대책 등을 논의해왔다. 농식품부는 전날 설명회에서도 그간의 협의 내용과 정부의 추진 방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협의에도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하다. 정부는 신규 부지를 먼저 확정한 뒤 필요한 이전 비용을 산출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마사회는 정부의 재정지원 확약이 선행돼야 이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마사회는 신규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새 경마공원을 건설하고 이전하는 데 약 2조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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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경마공원 9월 이전 대상지 찾는다?…마사회 노조 '반발'
정부가 과천 경마공원 이전과 관련해 한국마사회 이사회 개최 하루 전 기습적으로 사전 설명회를 통보하자, 말산업 종사자들이 공공기관의 자율 의결권을 침해하는 '관치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하 마사회노조)은 지난 27일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이사회 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마사회 본관에서 자회사 직원 및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등 말산업 현장 종사자 4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노조측은 이사회 구성원 입장 시 졸속 의결 거부를 촉구한 데 이어, 설명회에 참석하는 농식품부 관계자들을 향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노조는 주무부처가 법적으로 보장된 공공기관 이사회의 독립성을 무력화하고, '9월 이전 대상지 공모'라는 검증되지 않은 구두 비전으로 이사진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재정 지원이나 규제 개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문서화 없이 일방적인 속도전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조는 지난 3월에 체결된 '노사 합의서'가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짐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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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 시초 '1929년 댕기머리 사건', 현대무용으로 탄생
1929년 나주역에서 시작돼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으로 타오른 '댕기머리 사건'이 현대무용으로 다시 태어난다. 28일 동신대에 따르면 전남광주 현대무용 대표주자인 비상무용단이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 현대무용 '소녀, 그 마음에 붉은 멍 들다-댕기머리 사건'을 다음달부터 전남광주 목포시, 남구, 나주시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비상무용단은 총연출 박종임 교수와 예술감독 조숙영 교수, 단무장 및 조안무를 맡은 강지형 강사를 비롯해 35명의 무용수 대부분이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들로 구성됐다. 공연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을 시작으로 △6일 오후 7시30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18일 오후 7시30분과 19일 오후 2시·5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1929년 10월30일 나주역에서 발생한 '댕기머리 사건'과 이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를 현대무용의 언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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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AI가 감시?…美 좌우 한목소리 반대한 '플록 카메라' 뭐길래
"당신이 지나가는 모습을 경비원이 우연히 보는 것과, 누군가 당신의 이동 기록을 일일이 추적하는 것의 차이다" 미국에서 AI 감시 카메라 '플록'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대중에 대한 동의 없는 감시가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경찰관들의 오남용 사례가 밝혀지자 논란이 거세졌다. 미국 대도시와 시골,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반대 여론이 한목소리로 높아진다. 27일 미국의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전역에서 '플록 세이프티'의 AI 차량 번호판 판독기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뉴욕주 트로이시에서는 플록 카메라를 전기톱으로 잘라 넘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페인트를 뿌리거나 트럭으로 들이받는 등의 방법으로 카메라를 훼손하는 일이 캘리포니아주와 아이다호주 등에서 잇따랐다. 항의 시위도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플록 본사가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시청 앞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플록을 막아라" "감시를 멈춰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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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준군사조직 바시즈, 타에브 체제로…내부 반대 진압 강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부 수장을 지내고 청년 중심의 준군사조직 '바시즈'를 이끌면서 잔혹함으로 악명을 떨쳤던 호세인 타에브(63)가 바시즈 사령관으로 복귀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타에브를 준군사 조직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전쟁 장기화로 이란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이 강도높은 경제 제재까지 예고하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메네이는 타에브를 임명하며 "모든 이란인을 바시즈 대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 정보망을 강화하고 풀뿌리 저항을 위한 신기술을 활용하라"고 명령했다. 바시즈는 은행업에서 철강업까지 광범위한 경제적 이권을 가진 이란 준군사조직이다. 이란은 이 조직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시즈 대원들은 이란 청년층으로 구성돼 이란 전역의 모스크, 직장, 대학교에서 활동하며 공개 집회를 방해하고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데 동원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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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앞잡이 아냐" "매국노들"…야유·욕설 이어진 사관학교 공청회
"반대하는 의견만 오늘 공청회 합시다. " "(변절을) 폴리페서라고 합니다. "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위한 첫 공청회가 찬반 양측의 첨예한 갈등 속 야유와 인신공격이 쏟아지는 등 거친 분위기로 진행됐다.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공청회는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험악했다. 국방컨벤션 센터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는 통합 반대 측 시위대가 집결했으며, 공청회장 내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자신을 오상봉 예비역 육군 대령이라 소개한 한 참석자는 "거짓 허구의 국민을 속이는 미사여구로 포장된 내용"이라며 국방부 내용 발표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 나오라고 그래"라며 "이재명의 앞잡이 아니야, 매국노들"이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방청석에서 "깡패들이 와서 난장판을 부린다"라고 비판이 나오자 재차 "누가 깡패야 이 새X야"라는 거센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박판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도 예정에 없이 단상에 올라 "우리가 최대한 이성을 가지고 공청회를 진행하겠지만, 그러나 끝까지 그리 유지되리라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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