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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완도 순직사고 화재가스발화 영향"…인력 5000명 확충
소방청은 지난 4월 전남 완도 저온창고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순직사고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레탄폼 화재 대응체계 개선과 현장 인력 확충 등을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은 사고 직후 기획조정관을 단장으로 외부 전문가와 소방노조 관계자 등 27명이 참여하는 소방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간 화재 원인과 순직사고 발생 경위, 화재 실증실험, 현장 대응과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화재는 지난 4월 12일 오전 8시 25분경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저온창고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바닥 에폭시 제거를 위해 LP가스 토치를 사용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벽면 강판 틈새로 들어가 내부 우레탄폼에 착화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창고가 창문이나 개구부가 없는 밀폐 구조였던 탓에 우레탄폼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 가스가 천장부에 축적됐고, 이후 화염이 강판 후면을 따라 확산되면서 축적된 가스에 착화해 '화재가스발화' 현상이 급격히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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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러 왔다가 노후 설계까지"…부천시 '신중년 여름 쉼터' 가동
경기 부천시가 오는 8월31일까지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 여름나기 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나기 쉼터는 복사골문화센터 3층 부천시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부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 운영을 통해 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노후준비 상담과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에서는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공간과 함께 신중년 관련 회의·학습·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소모임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노후준비 4대 영역인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교육, 관련 프로그램 안내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 냉방 온도 유지와 위생관리, 시설 점검,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쉼터 운영 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명란 돌봄지원과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름나기 쉼터가 무더위 쉼터를 넘어 노후준비 상담과 교육, 지역 주민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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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길 안내 표지판에 걸린 군화 한 짝…5·18 폄훼 의도 조사
광주광역시 도심 표지판에 군화가 걸려 광주시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3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구 대인동 한 교차로에 설치된 오월길 안내 표지판에 군화 한 짝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표지판은 5·18 사적지 제3호인 옛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조성된 오월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5·18기념재단이 광주시에 요청해 해당 군화는 제거된 상황이다. 기념재단과 광주시는 누군가 5·18을 폄훼할 의도로 군화를 걸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설치 경위를 파악 중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다른 사례와 연결되는 도발적인 상황인지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야구 대회 도중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부적절한 구호를 외쳐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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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택배 쌓였어, 혹시?"...고독사 막은 이웃, 포상금도 거절
옆집 택배가 문 앞에 또 그대로 있었다. 벌써 여러 개째 쌓인 상태였다. 집주인은 홀로 사는 60대 남자. 평소 말을 붙여도 대꾸도 안 하는 사람이었다. 대인기피증이 있나 싶은 정도였다. 충북 영동 한 아파트에 사는 홍정순씨(가명·67)는 그런 옆집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일이었다. "혼자 사시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가끔 마트에 나오셔서 빵이나 커피 사 가시고요. 음식도 주로 사다 드시더라고요. 소통이 좀 되는 분이면 음식이라도 나눠 먹고 했을 텐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 평소 택배를 빨리 들여가는 편은 아녔으나, 이리 오래 놓인 적도 없었다. 어쩐지 불안했다. 홍씨는 사흘간 살펴보다 남편에게 부탁했다. 옆집에 가서 초인종 좀 눌러보라고. 아무 반응이 없었다. 문을 두드려도 마찬가지였다.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해보기로 했다. 관리소장도 큰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 듯 했다. ━일주일만에 경찰에 신고…동생 찾아와 문 열어━며칠이 더 지났다. 옆집 택배는 여전히 문 앞에 놓인 채였다. 택배를 집에 안 가지고 들어간 게 일주일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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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못 구하면 파산"... 홈플러스 직원들 국민신문고에 도움 요청
"6월 30일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을 피하기 어렵다. 파산을 막기 위해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 한마음협의회가 협력사, 입점 점주들과 뜻을 모아 2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한마음협의회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1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 제공 의사를 밝힌 만큼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도 즉시 2000억원 긴급운영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금융 정신에 입각해 향후 얻을 수익 중 2000억원만 대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마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중지 여부에 대한 의견 제출서을 통보받은 뒤 이틀 만에 직원과 협력사, 입점점주 1만1480명이 회생절차를 지속해야 한다는 서명에 동참했다. 한 중소 식품 협력사는 직원 300명이 자발적으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이번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와 관련해 "당장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한 지금, 책임 소재를 가리기보다는 실질적 도움을 통해 우선 생존을 도모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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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드러누워서라도"…금감원장의 자기반성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후회합니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오게 된 것을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환율 대책의 일환으로 서학개미 국내 증시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컸다고 시인한 셈이다. 금융당국이 이례적으로 자기반성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순자산 규모는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14조원을 넘어섰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92%로 압도적이다. 거래대금은 약 140조원으로, 전체 ETF 거래대금의 23%를 차지한다. 이에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쏠림은 강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반도체 소부장 ETF, 반도체 레버리지 ETF, 타업종 ETF 등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갔다.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코스피200변동성지수) 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평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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