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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세]빚투 35조 불개미, 변동성의 유혹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며 전쟁의 막이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30달러 선까지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밀 선물 가격도 전쟁 발발 직후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세계 경제는 충격에 휩싸였고 금융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에 흔들렸다.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웃은 이들은 있었다. 에너지·방산·곡물 관련 종목에 선제적으로 올라탄 투자자들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전후 재건 기대감이 반영된 테마주에 베팅한 이들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뒀다. 위기는 누군가에게 손실을 끼쳤지만 또 다른 누군가엔 기회로 다가갔던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늘 다르게 기억된다. 성공 사례는 크게 회자되지만, 같은 장세에서 손실을 본 수많은 실패는 쉽게 잊힌다. 극소수의 승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다수의 좌절은 조용히 묻힌다. 변동성이 반복될 때마다 투자자들이 같은 유혹에 흔들린다. 나도 성공사례의 주인공이 될 것만 같은 자신감이 실패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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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2배↑…통합법인 '시너지' 본격화
합병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실적을 공개한 HD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지난 1월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건설기계 부문에서 전후 복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엔진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3049억원, 영업이익 190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1월 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이다. 합병 이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산 실적과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1%, 영업이익은 88. 3% 증가했다. HD건설기계는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원팀 시너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영업·구매·연구개발(R&D)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유럽과 북미에 통합 조립·출고 센터를 구축해 납기 기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하는 동시에 비용을 20%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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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5개년 군사협력' 추진…"무기 공동생산 등 중장기적 혈맹 진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정치·군사적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러시아 측이 5개년 군사협력 계획까지 언급하면서 북러가 무기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동맹 관계로 진입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동맹관계 발전을 위하여 성심을 다하고 있는 로씨야(러시아) 지도부에 사의를 표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 자리에서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 협력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토대 위에 두기로 합의했다"며 "올해 안에 2027~2031년 북러 군사 협력 계획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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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원한다면 전화하라…현명하게 대처하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면 전화하라"고 말했다. 대면 협상이 불발되자 좀더 간편한 수단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화라는 편리한 수단이 있다"며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면 미국에 전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이 전날 협상대표단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보내려다 대면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방문을 취소한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비슷한 취지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에 무엇이 포함돼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고 그렇지 않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많은 것을 제안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현명한 대처를 요구하며 "이란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지도부 내분을 언급한 데 이어서 "이란 문제로 협상하는 사람들 중에는 합리적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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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만난 러시아 하원의장…"쿠르스크 해방 지원 北에 감사"
쿠르스크 파병 전사자 추모기념관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방북한 뱌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연방하원(국가두마) 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북러 밀착을 강조했다. 26일 주북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볼로딘 의장을 접견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에 푸틴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부 인사와 함께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쿠르스크 지역을 '네오나치 점령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비판할 때의 지칭 표현)'들로부터 해방하는 데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과 쿠르스크 해방 당시 형제애 넘치는 지원을 보내준 북한 국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북한군은 우리 장병들과 어깨를 나란히 싸우며 우크라이나 나치로부터 러시아 영토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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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원 의장 방북…'쿠르스크 작전' 1주년 기념행사 참석
러시아 하원의장이 북한군이 참전한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최고인민회의와 국방성의 초청에 따라 뱌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공식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의 방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군 추모 시설인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북한의 공식 서열 2위로 꼽히는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양국제공항에서 대표단을 맞았다. 볼로딘 의장 일행은 도착 후 소련군의 항일 무장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해방탑을 찾아 화환을 진정하고 소련군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금수산영빈관에서 조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조 상임위원장은 "러시아연방 지도부가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에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해외작전부대 참전열사들의 빛나는 삶을 경건히 회억하며 그들의 영생을 기원하고 있는 우리 인민에 대한 전체 러시야 인민의 진심 어린 지지와 경의심의 표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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