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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회원국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시사…"필요시 조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회원국들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진행되는 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 상황, 특히 디젤을 비롯한 석유 제품 시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비롤 사무총장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회원국 정부들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주 안에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G7 국가들과 전략 비축유 방출을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제유가를 단기간이라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시간 저녁 7시22분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 87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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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기요금 체납액 '2894억' 5년 새 66%↑...반복체납 '눈덩이'
전기요금 체납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8월 말 기준 2894억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만에 66% 증가한 것이다. 4개월(2회 체납) 이상 미납한 반복 체납액도 빠르게 늘면서 전기요금 체납이 고질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국전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기요금 체납액은 2894억원이다. 체납액은 2022년 1739억원에서 2023년 2024억원, 2024년 2368억원, 2025년 2794억원으로 매년 증가해 2022년보다 66. 4% 늘었다. 반복 체납액 증가세도 눈에 띈다. 반복 체납액은 매년 12월 납기일을 기준으로 4개월(2회 체납) 이상 미납한 고객의 체납액을 집계한 수치다. 2021년 885억원에서 2022년 1593억원, 2023년 1921억원, 2024년 2246억원, 2025년 265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 8월 말에는 2848억원까지 늘었다. 2021년 대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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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해외 의료·교육봉사 펼친 부부, 제38회 아산상 거머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8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몽골·말라위 등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의료·교육봉사를 펼쳐온 강지헌(남·66)·주수경(여·66) 부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치과의사인 강지헌씨는 1996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몽골에서는 에바다치과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들을 교육해 현지인들 스스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5년에는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겨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 등을 병행해왔다. 주수경씨는 남편과 함께 해외 봉사의 길을 걸으며 아동 교육과 여성의 자립을 돕는 데 힘써왔다.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또한 말라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현지 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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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뺨 때리는 이 대통령?…한·우크라 갈등 부추기는 러시아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문제를 두고 이견을 빚는 가운데 친러시아 매체들이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와 왜곡 보도로 양국의 갈등을 부추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렌타 노보스테이 키예바는 이재명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연출한 AI 조작 사진을 보도해 물의를 빚었다. 이 매체는 이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 적은 "사리사욕을 위해 타인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해치는"이라는 구절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왜곡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 통신사 레그눔은 "한국이 분쟁 개입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러시아와의 무역을 급격히 줄였지만, 분쟁이 끝나는 즉시 러시아 시장에 가장 먼저 복귀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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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내 북한군 8천명 넘어… 1만명 추가 파병 준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에 8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주둔 중이며 추가로 만명의 병력을 배치할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국민연설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사실상 러시아는 이미 추가적인 동원령을 시작했다"며 "그들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모병 인원을 늘리고 있으며 외국인 모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자국 군에 끌어들이는 국가들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련된 모든 정부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등으로부터 군사를 제공받는 대가로 러시아는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북한 내에 샤헤드형 자폭 드론 생산 시설이 구축됐다"며 "이것이 바로 악이 침탈하는 방식이며 세계 한쪽 지역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생포된 북한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한 사실을 공개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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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야만의 시대' 한국의 선택은
평화의 시대는 짧고, 야만의 시대는 길다. 지구 역사 아니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평화가 지속된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정복의 역사와 마찬가지였다. 약자를 누르고 발밑에 두면서 역사를 이어왔다. 어찌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짧았던 평화의 역사(물론 이 기간에도 국지전과 분쟁은 계속 있어 왔다)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평화의 시대가 지속되자 단조로움을 느꼈는지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면 평화로운 국가들조차 내부적으로는 양극단으로 갈려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갈등과 대립, 폭력이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도 이성적 판단과는 거리가 먼 이유로 시작됐다. 그리고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해 파병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이는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껏 지속된 국제 질서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봐야한다. 합리적 이성과 평화에 의해 돌아가던 질서 대신 힘의 논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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