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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서 '난리난' 국산 윤활기유..완성차 생산까지 차질
중동 전쟁 여파로 고성능 윤활기유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완성차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국내 정유업체가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사업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생산에 투입할 엔진오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기존 재고가 지난 6월을 전후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경에는 중동 공급망 붕괴가 있다. 유럽은 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그룹3 윤활기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전쟁 과정에서 카타르 펄GTL,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 등 중동 주요 생산기지의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항공유 등 수익성이 높은 경질 석유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질 제품인 윤활기유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겹쳤다. 그룹3 윤활기유 수입량의 약 40%를 중동에 의존해온 미국에서도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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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화된 중국 에너지 안보 전략…국제유가 완충 효과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원유 수입 급감이 국제유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로 국제유가 폭등이 우려됐지만 중국측 수요가 줄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약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중국이 원유 수입을 줄일 수 있었던 정책적 배경과 전략적 원유 비축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다층화된 中 에너지 안보 체계… 원유 의존도 축소 통한 위기 대응━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이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에너지 안보 체계가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당초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소비하는 원유의 70% 이상을 수입하고 그 중 절반 가량을 중동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위기 국면에서 중국은 원유를 비싼 가격에 확보하기보다 수입을 줄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 원유 수입은 올해 2분기 일일 평균 810만 배럴로 전 분기보다 약 400만 배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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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하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바라보는 중국 입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이에 적극 동참하기보다 지정학적 이익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미연 랜드연구소 한국정책 석좌와 마크 코자드 랜드연구소 선임 안보정책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한미 동맹에 대한 함의(China's Position on the Emerging Russia-North Korea Military Cooperation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U. S. -ROK Alliance)'에서 "중국은 북러 군사 협력을 용인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북·중·러 3자의 전술적 협력에 대한 과잉 대응이나 억지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판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심화됐고,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면서 단순한 전시 거래를 넘어 안보 동맹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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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만에 승리' 황선홍 대전 감독 "여전히 갈 길 멀다... 분위기 조금 나아져" [안양 현장]
홈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음에도 아직 갈 길은 멀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원정에서 연승을 노린다. 대전은 FC안양과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대전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머물러 있다. 5승 8무 8패(승점 23)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부천FC1995전(2-2 무)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김천 상무전(2-3 패)에서 주춤하는 등 승점 쌓기에 고전했다. 지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꾼 건 고무적이다. 대전은 지난 5월 이후로 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이기고 준비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있다. 광주전 승리로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전은 주민규와 마사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루빅손, 강윤성, 김봉수, 엄원상을 미드필더진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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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합의 막바지…역내 안보 책임 걸프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과 관련된 이란과 오만의 합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란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역내 새로운 안보 체계를 추진하고자 하는 만큼 양국의 합의가 실제 선박들의 안전한 항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뉴시스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과 관련해 진행 중인 합의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의 틀이 마련됐으며 상위 기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관리들은 이번 합의를 보다 광범위한 역내 안보 구상의 일부로 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란을 포함한 걸프 국가들이 외국의 영향력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역내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 가운데 하나로, 이곳의 상황은 국제 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부 차관은 "걸프 지역의 안보는 외국 세력이 아니라 걸프 국가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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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0억달러 규모 핵심 광물 투자 발표…"중국 의존 없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 개발을 목적으로 한 30억달러(4조2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광산업계 관계자들과 역사적인 원탁회의를 갖고 광산업 활성화와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20억달러(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미 국방부와 에너지부,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실행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실라 나노테크놀로지 투자액수가 14억달러(3조3800억원)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한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는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 진 베르디체프스키가 창업한 기업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전투기, 우주선에 사용되는 고급 알루미늄 합금과 희토류 광물 스칸듐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 광물탐사 기업 선라이즈 에너지 메탈스에 4억달러(5600억원)가 투입된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 나일론 마그네틱스에도 1억5000만달러(2100억원)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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