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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사라지고 돈만 남았다"…삼성전자 '50조 성과급' 최대 쟁점
삼성전자 파업 이슈는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노사 대립을 넘어 노노 갈등으로까지 번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중심으로 구성된 초기업노조의 요구안이 반영되면 영업이익의 15%(약 50조원 추정) 규모로 조성되는 성과급 재원이 대부분 DS부문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DX(디바이스경험)부문 등 다른 사업부문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DX부문 조합원들은 전사 공통재원을 확보해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고르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섭권을 가진 초기업노조는 전사차원의 이익 배분은 내년 교섭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온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장기화된 협상과 파업 현실화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적극 나서 협상을 실리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노동운동의 전통적 가치였던 '연대 의식' 약화를 보여준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노동 시장 전반의 격차 완화나 사회적 연대라는 노동운동의 본래 가치가 후순위로 밀리고, '밥그릇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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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앞두고 11~12일 벼랑 끝 협상
삼성전자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노사가 정부 중재 아래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노동운동의 전통적 가치였던 연대 의식은 사라지고 '돈'만 남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속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노사는 11일부터 이틀 간 정부 중재 아래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후조정은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쟁의(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에서도 노사 양측 동의를 전제로 중앙노동위원회가 다시 중재에 나설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총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노사 모두 물러서기 어려운 만큼 벼랑 끝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성과급 재원 규모와 상한제 폐지, 성과급 제도화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단순한 일회성 보상 확대가 아니라 향후에도 동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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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팔라" 그 말 안 듣길 잘했네...7500피 안착? 변수는 '트럼프'
코스피지수가 7500 문턱에 섰다. 기록적인 반도체주 랠리가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가운데 주중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의 종전협상과 미중 정상회담 등 대외변수를 주시하며 추가 상승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9. 13포인트(13. 63%) 오른 7498. 0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5981억원, 1조86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5조973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주요국 중 주간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키운 지수는 코스피가 유일하다. '5월엔 팔라'는 격언을 무색하게 만든 주역은 반도체 쌍두마차다. 1주일 새 삼성전자는 4만8000원(21. 77%) 오른 2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40만원(31. 10%) 상승한 168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시장의 46%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51% 올라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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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삼전 재협상, 합리적 성과급 체계 계기로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과 내일 성과급 재협상을 벌인다. 3월말 협상 중단 이후 한달 반 만에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이번 협상은 파업 여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협상은 바이오·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의 '영업이익 X%' 성과급 요구로 번진 노사 분쟁에서도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한다. 올해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 전망치 300조원으로 계산하면 총 45조원, 1인당 6억~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20%), 기아차(30%), LG유플러스(30%) 등의 노조가 영업이익에 따른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삼성전자 파업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초호황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다. JP모간은 삼성전자 파업이 연간 영업이익에 미칠 영향이 최대 4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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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교섭 앞두고 노조 내 갈등…"전사 차원 성과급은 내년에"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정부 중재 아래 재개되는 가운데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둘러싼 노조 내부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반도체(DS) 중심의 과반 노조가 전사 차원의 이익 배분 요구를 사실상 내년 교섭으로 넘기면서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노조의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10일 공문을 통해 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전사 차원 이익 배분을 사후조정에서 다뤄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내년(2027년) 임금교섭에서 심도 있는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반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오는 11~12일 열리는 사후조정에 교섭권과 체결권을 갖고 참여한다.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조합원이 약 80%를 차지한다. 반면 동행노조는 DS부문 중심의 교섭 구조에 반발하며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뒤 회사 측에 개별교섭권을 요청한 상태다. 동행노조는 지난 8일 초기업노조에 △전사 공통재원(영업이익 기준 최소 1% 이상) 활용을 통한 DX·DS 간 성과급 구조 개선 △TAI 제도 개편 △샐러리캡 개선 △고정시간외수당 폐지 등 15건의 별도 요구안 △전사 차원의 특별성과급 지급 등을 사후조정 안건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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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도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본사 '파업' 갈림길
카카오 노사가 2026년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노조가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면서 보상 구조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번 조정 신청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일부 계열 법인 노조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보상 구조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3~15% 수준을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사례가 카카오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4400억원이었고 직원 수가 약 4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요구안이 현실화될 경우 직원 1인당 성과급이 1500만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는 노조와 임금교섭을 이어왔으나 세부 보상 구조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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