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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통행료 내지 마라"...외국인도 제재 경고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통행료를 지불하는 행위는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고하고 나섰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자주 하는 질문'(FAQ)에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지불하는 행위를 허용하는지에 대해 "이란 정부나 이슬람혁명수비대에 직·간접적으로 돈을 내는 것은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미국인 또는 미국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외국 법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지불을 하면 비(非)미국인도 상당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외국 금융기관과 다른 비미국인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거나 기타 차단된 인물들과 연계된 특정 거래나 활동에 관여할 경우 제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FAC은 또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대부분을 구매하는 중국 산둥성의 민간 소규모 정유소(티팟 정유소)와 거래를 금지하는 동시에 외국 기관의 경우 제재를 당할 수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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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가 장악, 지도부 내분"…이란 '협상 밀당' 이유있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손에 쥐고 핵무기 포기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합의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배경엔 강경파 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사실상 지도부를 장악하면서 온건파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이란도 전쟁으로 경제·군사적 타격을 입은만큼 마냥 협상을 미룰 수 없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란전쟁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아흐마드 바히디 총사령관을 비롯한 혁명수비대가 이란 지도부 내 의사결정 라인을 장악하고 합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 진전 있는 협상이 어려워졌다. 이들은 우선 협상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SW는 "요구를 관철시키면서 협상을 지연시키는 혁명수비대의 협상 패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해상봉쇄 풀어야 협상 가능"━ISW는 혁명수비대가 최근 의사결정 과정에서 민간인 관료들을 배제하고 있어 실제 협상 테이블에 앉는 이란 측 협상대표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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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전 깨지면 이란 호르무즈 군사자산 타격할 준비"
미군이 현재의 휴전이 깨질 경우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군을 집중 타격하는 새로운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남부 아라비아만, 오만만 일대에 배치된 이란의 군사자산을 집중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표적은 소형 고속공격정, 기뢰부설함 등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활용해 온 비대칭 전력이다. CNN은 "미국은 개전 후 첫 한 달은 이란 본토 군사자산을 폭격하는 데 집중했다면 새 계획은 전략 수로(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좀 더 초점을 맞춘 형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군을 타격한다 해도 즉각적인 통항 재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이란의 해안 방어 미사일 상당수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휴대용 미사일 등을 싣고 다니며 선박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보트도 많아서다. 아울러 미 당국이 최근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목한 이란 강경파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제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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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선박 2척 나포"…브렌트유 보름만에 100달러 재돌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선박들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배럴당 101. 91달러로 전장보다 3. 5%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정산가는 전장보다 3. 7% 오른 배럴당 92. 9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 등 컨테이너선 2척이 허가를 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했다며 화물과 관련 서류 조사를 위해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컨테이너선 유포리아호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 혁명수비대 해군에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1척이 혁명수비대 고속공격정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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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서 선박 3척 잇따라 나포…"휴전 연장 인정 안해"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잇따라 나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선언했지만 이란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중동을 둘러싼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언론은 또다른 선박도 혁명수비대 공격을 받아 나포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선박들이 허가 없이 운항하며 규정을 위반해 해상 안전을 위협했다"며 "이란 국권을 보호하기 위해 나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2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공격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휴전 연장을 선언한 이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화하고 나선 셈이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국익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지난 2월28일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봉쇄하면서 해협을 무기 삼아 협상에 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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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저지 고수한 트럼프…최종합의까진 가시밭길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협상을 열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란전쟁이 막바지 고비를 넘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란의 기존 농축우라늄 처리방법과 추가농축 중단 등 핵협상이 관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현재 이란과 추진 중인 합의는 버락 오바마와 '슬리피' 조 바이든이 체결한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1차 협상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였으며 여전히 핵심쟁점으로 남은 것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이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도의 우라늄 약 400㎏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은 안된다며 해당 물질의 국외반출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농도를 크게 희석하는 대신 자국 내에 보관하겠다며 맞섰다. 이란이 핵농축 프로그램을 얼마 동안 중단할 것인지도 충돌지점이었다. 미국은 20년간 농축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대 5년 중단을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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