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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구교환·박해준의 초라하지만 숭고한 단칸방 [드라마 쪼개보기]
삶이 그저 견디는 일조차 되지 못할 때, 인간은 스스로를 세상에서 지워버릴 궁리를 한다. 더 이상 나아갈 길도, 마땅히 버텨야 할 까닭도 찾지 못한 이는 결국 어두운 골방에 자신을 가두고 서서히 숨을 죽인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 이하 '모자무싸')에 등장하는 두 사내, 황진만(박해준)과 황동만(구교환) 형제가 머무는 비좁은 단칸방은 바로 그 체념의 냄새로 배어 있다. 얇은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 짙은 그늘을 씹어 삼키는 두 사람. 사회의 잣대로 보자면 이들의 삶은 참담한 밑바닥이다. 하지만 이 누추한 방 안에서는 무정한 세상 아래 기댈 곳 없는 인간이 기필코 다른 인간을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장 숭고한 형태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형 진만의 시간은 멈춰 있다. 뜻하는 대로 유능하게 흘러가던 그의 인생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순수하게 토해낸 시(詩) 한 편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부터 속절없이 꼬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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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동료애 감동이네' 수비 실수 박지훈에 박치국·박찬호 "네 덕분에 이기고 있다" 따뜻한 격려
두산 베어스가 감동적인 동료애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박지훈(26)의 수비 실수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박지훈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공격에서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으나 수비에서 결정적인 판단 미스로 하마터면 팀 승리를 날릴 뻔했다. 그는 경기 후 선배 투수 박치국(28)과 내야수 박찬호(31)가 건네준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훈은 "(박)치국이 형한테는 제가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치국이 형은 '괜찮고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자'고 하셨다. 교체되면서도 '괜찮으니까 잘 막아 달라'고 하고 내려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 형도 '네가 아니었으면 지금 이 경기가 이렇게 이기고 있지 않다. 네가 적시타를 쳐줬기 때문에 지금 리드를 하고 있으니 전혀 다운되지 말고 자신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잘 마무리하자'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훈은 팀이 0-1로 뒤진 8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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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체질인가' 5경기 무실점 이영하, 듬직한 백의종군 "택연이 돌아오면 어떤 임무든 최선" [잠실 현장]
두산 베어스의 새 마무리 투수 이영하(29)가 또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럼에도 그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백의종군'의 의지를 보였다. 이영하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팀이 라이벌 LG에 주중 3연전 스윕 패를 당할 뻔한 상황에서 나온 역투라 더욱 빛을 발했다. 이날 이영하는 두산이 3-2로 쫓긴 8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박치국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대타 천성호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재원을 2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는 선두 홍창기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신민재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중심 타자인 오스틴과 오지환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피말리는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야수들의 도움도 있었다. 오스틴의 타구는 두산 우익수 카메론이 우측 파울 라인까지 달려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오지환의 뜬공 역시 좌중간 안타성 타구였으나 좌익수 조수행이 민첩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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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패 위기 탈출' 김원형 냉정 평가 "결승타 박지훈 수비는 아쉬움, 좋은 경험 될 것" [잠실 현장]
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스윕 패 위기에서 벗어난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한 뒤 구단을 통해 "8회초 찬스에서 조수행이 번트를 잘 대줬고, 박지훈이 어떻게든 공을 방망이에 맞히려는 모습에 귀중한 결승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박지훈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그 경험이 앞으로 야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날 두산은 경기 막판 박지훈(26)의 플레이에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LG 선발 톨허스트에게 고전하던 두산은 0-1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 김민석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톨허스트는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은 김기연을 빼고 조수행을 대타로 내세워 포수 앞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 3루에서 다음 타자는 9번 박지훈. 3루 코치로부터 사인을 받느라 타석에 늦게 들어와 스트라이크 1개를 안고 시작한 박지훈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받아쳐 전진 수비 중이던 LG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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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하영 '윤준호 굿잡'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이영하가 9회말 2사 1루에서 LG 오지환을 플라이로 잡으며 경기를 매조지한 후 포수 윤준호와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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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영하 '이겼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이영하가 9회말 2사 1루에서 LG 오지환을 플라이로 잡으며 경기를 매조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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