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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염 퇴원하려는데 '난소암' 발견…정애리 "머리 후루룩 빠져"
배우 정애리가 난소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정애리의 난소암 투병기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정애리는 "연극 '친정엄마' 공연할 때 살이 좀 빠지고 힘이 들었다.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배우니까 무대 올라가면 정신 차리고 하지 않냐. 그러다가 어느 날 집에 갔는데 몸이 안 움직여질 정도로 배가 아프더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복막염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퇴원했다는 정애리는 일주일 후 안내받으러 갔다가 의사로부터 "과를 바꾸셔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수술 후 검사에서 난소암 세포가 발견된 것. 난소암은 난소 표면의 상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정애리는 "암센터 부인과에 가라고 하더라. 갑자기 난소암 환자가 됐다"며 "의사가 하라는 대로 했다. 많이 알면 더 무서워져서 어떤 정보도 얻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드라마와 연극 출연 중이던 정애리는 투병 중임에도 작품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은 촬영을 모두 마치는 열정을 불사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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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반, 정애리의 가장 위태로운 변신 '더 마더' 개막
배우 정애리가 연기 인생 48년 만에 가장 파격적인 변신으로 무대에 오른다. 스튜디오반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플로리앙 젤레르의 심리 스릴러 연극 '더 마더(THE MOTHER)'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더 마더'는 영화 '더 파더'로 제93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상실과 고립, 왜곡된 기억을 통해 인간 심리의 균열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 정애리는 상실과 집착,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서서히 무너져가는 여성 '안느' 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따뜻한 어머니'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정애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작품은 아들의 독립과 남편의 변화 속에서 점차 혼란에 빠져드는 안느의 심리를 따라간다. 반복되는 대사와 뒤틀리는 장면, 현실과 망상이 교차하는 비선형 구조를 통해 관객을 안느의 불안정한 내면으로 끌어들인다. 이강선 연출은 "관객을 안느의 거실이 아닌 안느의 머릿속으로 초대하고 싶었다"며 "관객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인지 망상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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