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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팔렸다, 그다음은?"…K브랜드 해외 '현지 안착' 관건
K웨이브(한류)가 K푸드·패션·뷰티·유통의 'K이니셔티브(initiative·주도권)'로 확산하면서 K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로 '현지화'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제품과 생산·유통·운영 방식을 각국의 소비문화와 사업 여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류로 생긴 관심을 반복 구매로 연결하고, 정부도 해외 진출 이후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잠정 집계한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1% 늘어난 111억달러로,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선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 매장 수가 2020년 3722개에서 2025년 4644개로 5년 새 922개(24. 8%) 증가했다. 매년 K브랜드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넥스트 K푸드는 소스·간편식"…매장 운영 역량도 과제━전문가들은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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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쇼크에도 거뜬…풍력으로 전기료 잡고 제조업 살린 스페인[르포]
"이베리아 지역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빌바오에서 만난 이란츄 아옌데 페르난데스 데 에리베 바스크주 에너지전환 차관은 중동 사태에도 스페인·포르투갈이 에너지 가격 충격을 덜 받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만의 에너지를 확보하면 더 나은 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국가 전체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중동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스페인의 평균 전력 가격은 1㎿h(메가와트시)당 42유로였다. 가스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143유로)의 3분의 1 미만이다. 연료비가 '제로(0)'인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설비를 확충해온 결과다. 스페인의 풍력·태양광 발전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7% 늘었다. 풍력·태양광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화석연료 가격 급등의 충격을 줄이는 한편 산업 성장의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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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보고 육휴… 서울시 지원에 기업 90% "도움"
육아 때문에 회사의 눈치를 보던 직장인 A씨는 하루 1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했다. 퇴사까지 고민하던 차에 단축근무제도 덕분에 일·육아를 병행하게 됐다. 회사는 숙련인력을 잃지 않고 붙잡을 수 있었다. 부모에게 돌봄시간을 보장하는 일이 기업에는 숙련인력을 붙잡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출산·육아제도 운영비를 지원해 육아휴직과 단축근무 사용을 뒷받침했다. 근로자 개인지원에 기업지원금을 더해 휴직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고 복직 이후에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283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 직원이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업은 60. 8%였다. 남성 직원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기업은 39. 2%, 이후 육아휴직까지 사용한 기업은 14. 1%였다. 시는 올해부터 근로자 개인지원에 기업지원금을 신설했다. 출산휴가를 쓴 직원이 있거나 육아휴직 후 복직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 있는 기업에 각각 1명당 월 30만원, 최대 3개월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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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쇠락한 조선·철강업에 新바람
"이베리아 지역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빌바오에서 만난 이란추 아옌데 페르난데스 데 에리베 바스크주 에너지전환 차관은 중동 사태에도 스페인·포르투갈이 에너지 가격 충격을 덜 받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풍력·태양광으로의 에너지 전환은 화석연료 가격급등의 충격을 줄이는 한편 산업성장의 기회가 됐다. 특히 바스크주에서는 조선·철강 등 기존 제조업 기술이 풍력산업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었다. 이 변화의 단면은 빌바오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찾은 부두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타워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욘 아나사가스티 빌바오항 사업개발·복합운송 총괄은 "지멘스가메사나 베스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부품을 이곳에 보관한 뒤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구 전체 면적의 38%가 풍력산업에 활용된다. 조세·재정 분야에서 폭넓은 자치권을 가진 바스크주는 일찍부터 유럽의 주요 풍력산업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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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하던 직원도 남았다…서울시, 일·육아 병행 '기업지원'
#육아 때문에 회사 눈치를 보던 직장인 A씨는 하루 1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했다. 퇴사까지 고민했던 차에 단축근무제도 덕분에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숙련인력을 잃지 않고 붙잡을 수 있었다. 부모에게 돌봄시간을 보장하는 일이 기업에는 숙련인력을 붙잡는 계기가 된 것이다.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출산·육아 제도 운영비를 지원해 육아휴직과 단축근무 사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근로자 개인 지원에 기업지원금을 더해 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 복직 이후에도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283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 직원이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업은 60. 8%였다. 남성 직원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기업은 39. 2%, 이후 육아휴직까지 사용한 기업은 14. 1%였다. 시는 올해부터 근로자 개인 지원에 기업지원금을 신설했다. 출산휴가를 쓴 직원이 있거나 육아휴직 후 복직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 있는 기업에 각각 1명당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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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던 스페인 조선·철강업체들의 변신..풍력 키워 지역산업 떠받쳤다[르포]
지난 2일(현지시간) 찾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의 빌바오항. 부두에 들어서자 거대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타워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바다에서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박들이 쉴 새 없이 오갔다. 총면적 430헥타르(약 130만750평), 부두 길이만 22㎞에 달하는 빌바오항에는 매년 선박 3000척과 화물열차 4000편, 트럭 150만대가 드나든다. 욘 아나사가스티 빌바오항 사업개발·복합운송 총괄은 "이곳이 바로 유럽 풍력발전의 물류 허브"라며 "지멘스가메사나 베스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부품을 이곳에 보관한 뒤 세계 각지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지역에서 풍력 기자재를 수출하는 사실상 유일한 항구인 빌바오항의 풍경은 '글로벌 풍력의 메카'로 불리는 바스크주의 산업 지형을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빌바오항 전체 면적의 38%가 풍력산업에만 활용될 정도다. 바스크주에는 지멘스가메사·이베르드롤라 등 풍력 관련 기업 150여곳이 몰려 있고 종사자는 약 5100명이다. 블레이드를 제외한 모든 풍력 기자재를 지역 내에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촘촘한 밸류체인(가치사슬)도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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