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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권희동 각성시킨 한마디 "포수로 들어갈 거라고, 어떻게든 끝내겠다 생각했다"
권희동(36)의 끝내기 안타가 NC 다이노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NC를 6위로 도약시킨 한 방엔 숨은 뒷이야기가 있었다. 권희동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양 팀이 4-4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날려 팀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NC는 47승 54패 2무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7. 5경기 차로 좁히며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5회까지 2-0으로 앞서 가던 NC는 6회초 안재석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구창모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뒤 7회말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원의 안타, 천재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형준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 사이 최정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2사 1,3루 상황에서 등장한 권희동이 나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권희동은 김한별의 2루 도루 후 이병헌의 몸쪽 낮은 코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날려 1타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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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짐 쌀 틈도 없겠네' SSG서 방출된 마드리스, 美 트리플A '초고속' 재취업→STL 산하 친정 복귀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짐을 싼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30)가 한국 무대를 떠나자마자 미국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이뤄진 재취업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마이너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멤피스 레드버즈는 20일(한국시간) 마드리스를 공식 로스터에 다시 합류시켰다. 마드리스에게 멤피스는 매우 익숙한 친정팀이다. 이번 시즌 SSG에 오기 전 이미 멤피스에서 몸담으며 활약한 이력이 있고 통산 72경기라는 메이저리그 경험까지 갖춘 베테랑인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멤피스는 외야 뎁스 보강과 믿을 만한 좌타 옵션을 채우기 위해 검증된 자원인 마드리스를 신속하게 보강한 모양새다. 앞서 이숭용(55) SSG 감독은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마드리스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이 20일까지 남아 있었으나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조기 결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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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8위 추락' 한화 가을야구는 끝인가, "1군서는 다를 것" 김서현-정우주도 풀지 못한 불펜 숙제
김서현(22)과 정우주(20) 역시 흔들리는 한화 이글스 불펜에 확실한 해답을 안겨주진 못했다. 6연패를 떠안은 한화의 가을야구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6-10 역전패를 당했다. 6연패를 당한 한화는 48승 56패 3무로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8위까지 추락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어느덧 8경기까지 벌어졌다. 전반기를 5위 두산에 1. 5경기 뒤진 6위로 마무리했던 한화지만 후반기 들어 8승 16패 1무, 최하위 성적으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타선은 잔루를 많이 남기고 있지만 홈런 2위, OPS(출루율+장타율) 4위로 결코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선발진에선 왕옌청과 오웬 화이트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류현진과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1승도 챙기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불펜은 더 문제다. 이 기간 25경기에서 홀드는 단 5개, 세이브는 2개에 불과했다.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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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SF 이정후, '삼진-뜬공-뜬공' 이후 결국 '4G 연속 안타'로 자축... 타율 0.293-NL 7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휴식 후 출전한 전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만들어냈던 이정후는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 294에서 0. 293(443타수 130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타율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1회초 3점을 내준 2회초 첫 타석에 나섰다. 팀 선발 투수 랜던 루프가 1회말 스티븐 콴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하더니 트레비스 바자나, 호세 라미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나다니엘 로우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 샌프란시스코 출신 패트릭 베일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0-3으로 끌려갔다. 첫 타석 결과는 아쉬웠다.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에게 1볼로 시작했으나 2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구부터 파울 5개를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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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파서 어쩌나' SSG가 버린 좌타자, KT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개인 최다 타점 완성! "기회주신 이강철 감독님 감사"
방출의 아픔을 딛고 새 둥지를 튼 이정범(28·KT 위즈)이 이적 후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화려한 부활의 서막을 열었다. SSG 랜더스 시절에서 못했던 3타점 경기를 완성한 것이다. 이정범은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이정범은 KT 소속으로 첫 1군 경기를 치렀는데, 3타점을 올렸다. 이는 2021시즌 SSG 소속 당시 기록했던 2타점을 넘어선 이정범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이날 첫 경기부터 이정범의 집중력이 빛났다. 6-3으로 앞선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띄우며 귀중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이정범은 8회초에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9회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도 침착하게 1루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홀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인천고 출신으로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6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이정범은 퓨처스리그 통산 타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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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렵다고 했는데...' ABS 최초 10승 잠수함 선발→고영표의 자부심 "저는 변화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2024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시대에서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유형의 잠수함 투수들은 말 그대로 '생존의 기로'에 섰다. ABS 체제에서는 좌우 코너워크보다 존의 상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유리하지만, 팔 각도가 옆이나 아래에서 형성되는 잠수함 투수들은 공의 궤적이 주로 좌우로 흘러나가는 특성을 지닌다. 이로 인해 스트라이크 판정을 끌어내기가 유독 까다로웠고, 실제 리그 전체적으로 잠수함 선발 투수들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모두가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던 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35)가 또 한 번 편견을 깨부쉈다. 끊임없는 피칭 디자인 수정과 과감한 구종 변화로 'ABS 시대 최초 10승 잠수함 선발 투수'라는 값진 이정표를 세웠다. 고영표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101구)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16-4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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