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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텅 빈 매대'에 PB상품 쏙
홈플러스가 PB(자체 브랜드)상품을 앞세운 '한국판 트레이더조' 전략으로 마트 정상화에 나선다. 상품 수를 줄이는 대신 경쟁력 있는 PB상품과 식품 중심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회생절차 과정에서 협력사 신뢰를 잃은 만큼 상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 67개 점포 운영 재개를 목표로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핵심은 PB상품과 식품, 생필품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 '트레이더조(Trader Joe's)'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기존처럼 취급 품목을 늘리기보다 판매 상품 수를 과감히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 같은 영업 정상화 전략이 녹록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매출 증대를 위해선 안정적인 상품 공급이 중요한데, 홈플러스가 지난 1년간 협력업체 대금을 미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다. 통상 PB 상품은 대량 생산 계약을 맺고 이에 따른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업체는 공장 라인의 상당 부분을 특정 PB상품 생산에 투입해야 하고, 완성된 제품의 판로도 해당 마트로 제한되는 만큼 발주처의 안정적인 대금 지급과 지속적인 거래가 전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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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美 국채금리 요동...10년물 금리 올해 최고치 근접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속적인 채권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학자금 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자금 조달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선 최근 최고치를 돌파할 경우 금리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늦은 오후 거래에서 4. 665%에 달했다. 이는 지난 5월 19일에 세운 올해 장중 최고치인 4. 687%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 687%를 돌파할 경우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금리 상승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채 금리가 오르는 건 미국과 이란 간의 전투가 재개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물가 상승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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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눈 뜨면 "한국 증시부터 체크"...삼전닉스, 세계증시 흔든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한국증시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주요 지표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주의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자리잡게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자산운용사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매니저 "이제 우리는 모두 한국 투자자"라며 "하루를 서울 증시부터 확인한 뒤 한국 시장이 끝나면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본다. 거의 24시간 추적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가 시가총액 4조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행도 달라졌다. JP모건자산운용의 아시아 시장전략 책임자는 재직 14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투자팀을 상대로 한국 증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트레이더들도 코스피를 핵심 모니터링 지표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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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글 먼저 보려면 돈 내라"…트루스소셜, '빨리 보기' 유료 판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일반 이용자보다 먼저 볼 수 있는 트루스소셜의 유료 기능이 8월부터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단 몇 줄의 SNS 게시글로 세계 경제, 외교, 금융시장 등을 뒤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먼저 확인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미국 대통령이 사적 플랫폼을 공식 정책 발표 창구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러지그룹(TMTG)는 16일(현지시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트루스 API'(Truth API)를 8월1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MTG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 등 트루스소셜 내 구독자 기준 상위 10개 계정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계정의 게시물이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되기 전 '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계약을 체결한 고객들도 있다고 전했다. 단 이용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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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개발부터 물류까지 AI 입힌다...대형마트 빅2, 경쟁력 강화 승부수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상품 개발과 고객관리, 물류 등 유통 전반으로 AI(인공지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 상담에 머물던 AI 활용을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물류, 점포 운영 등으로 넓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AI 활용이 점포 운영과 상품 경쟁력 강화 등 핵심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유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AI를 고객 응대부터 점포 운영, 바이어 업무까지 확대 적용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디지털 상담 플랫폼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전 점포에 도입했다. AI 챗봇과 상담사 채팅, 전화상담을 연계한 상담 체계를 구축했고 AI 챗봇이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을 처리한다. 오프라인에서는 AI 솔루션을 적용한 셀프계산대를 운영한다. 4월 말 기준 전국 58개 점포에서 923대를 운영하며 상품 스캔 누락과 계산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계산 정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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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려도 추락하는 엔화…'1달러=160엔'은 뉴노멀이 되나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올렸지만, 시장은 엔화를 사지 않았다. 오히려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권으로 밀렸다. 금리를 올리면 통화가치가 오른다는 교과서의 공식이 무너진 셈이다.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섰는데 통화가 약해지는 이 역설은 단순한 외환시장 변동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일본의 금리·재정·성장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BOJ는 지난 6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1%로 올렸다. 199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엔화는 반등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7월 6일 엔화가 달러당 약 162. 07엔에 거래됐는데 이는 1986년(162. 84엔) 이후 최저치였다고 전했다. 미·일 금리차라는 익숙한 설명은 이번 국면의 절반만 해명한다. 미국 고용 둔화로 달러 강세가 주춤했는데도 엔화는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역대급 규모의 개입 효과도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 장기금리가 뛰었는데도 엔화는 강해지지 않았다. 통상의 공식이 세 번 연속 작동하지 않은 것, 그것이 이번 국면의 핵심이다. 시장에선 이제 달러당 160엔대가 일시적 오버슈팅이 아니라 일본 경제의 새로운 균형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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