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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진척 보여야"…새만금 현장 뛰는 김윤덕 장관
정부가 새만금 투자 사업 활성화와 속도전에 집중하고 있다. 올 초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이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국내외 현장을 다니며 현황을 살피고 새만금 사업 지원을 챙기고 있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2일 오전 새만금 투자기업과 전북지역 기업·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성과를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와 기술협력, 지역인재 채용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LS엘앤에프, 퓨처그라프 등 새만금 투자기업, 로봇·수소·건설 등 전북지역 기업,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계획과 지역 협력방향을 공유했고 지역기업들은 실질적인 새만금 사업 참여와 국가 연구개발·실증사업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의 혁신이 전주·군산·익산 등 전북 전역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투자기업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리는 선순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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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녹색기술 인증 획득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우수 기술에 부여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블루콘 스피드'는 일 평균기온 5℃ 이상 조건에서 건설현장 콘크리트 타설 후 24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 1㎠당 약 10kg의 하중을 견디는 강도) 이상을 확보하는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다. 최근에는 일 평균기온 0℃ 조건에서 타설 후 24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MPa 이상을 확보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간절기 아파트 골조 공사의 층당 시공 기간을 기존보다 최소 1~2일 단축해 현장의 생산성과 시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수요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 블루콘 스피드 판매량은 2024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블루콘 스피드는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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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호남 반도체, 기존 원전+재생에너지만으로도 전력 충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가동에 필요한 전력에 대해 "기존의 영광 한빛원전 6기와 재생에너지만으로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의 반도체 공장 4개를 가동하는 데에는 기존의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섞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부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각 2기씩 총 4기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기후부는 4기 가동에 필요한 전력으로 6. 3GW(기가와트)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한국형 원전 4~5기(1기당 1. 4GW)에 맞먹는 전력수요다. 김 장관은 "다행히 호남에는 영광에 한빛원전 6개가 있고 재생에너지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데 그동안 호남에는 대규모 전기 수요처가 없어서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를) 대부분 다 수도권 공급용으로 써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병목이 생기면서 송전망을 강화해야 하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제는 호남 안에 대규모 산업 수요가 생겼다"며 "기존의 전력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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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부터 장재현까지 밀어주는 '호프', 응원과 지지의 선 [IZE 진단]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그 제목처럼 극장가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관람객들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지만 흥행 전선에는 직접적 타격을 주지 않는 모양새다. 22일까지 25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후 닷새 만에 200만 고지를 밟은 것은 올해 개봉작을 통틀어 ‘군체’와 함께 최고 성적이다. 충무로에서는 "든든한 후원군들이 지원사격을 해준 영향도 컸다"고 말한다. 누구일까? 봉준호, 이창동, 장재현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다. 이 때문에 지나친 ‘내 식구 챙기기’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감독들은 나름의 ‘선’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봉 감독은 지난 15일 개봉일에 맞춰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호프’ 관객과의 대화(GV)를 열고 나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봉 감독은 "‘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라는 즐거운 영화적 충격과 흥분감을 가라앉히고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면서 "굉장히 놀라운 영화적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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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어떻게'를 고민하자[우보세]
"한국에서는 데이터센터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가요?" 이번 달 인공지능(AI)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국적의 인사들이 모여 대화하던 자리에서 한 국제 비영리 정책조직의 연구자가 물었다.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한국의 논의는 AI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지을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피지컬 AI와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었다. 2029년까지 전력 사용량 기준 8. 4기가와트(GW) 규모로 구축하고, 2035년까지 18. 4GW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적인 AI 경쟁에서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는 일은 중요하다. 다만 확충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데이터센터를 어떤 원칙 아래 지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선명하지 않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쓰고,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과 냉각설비를 필요로 한다. 폐열도 남는다. 기업이 편익을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인프라 비용은 지역사회와 다른 전력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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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김희성]한국,에너지전환은 아직 새벽이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중국발 공급과잉과 유럽의 보조금 삭감으로 연쇄 도산에 빠져들던 2012년, 맥킨지(McKinsey)는 '태양광, 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밤(Solar Power: Darkest before dawn)'이라는 문학적 제목의 리포트를 내놓았다. 시장의 공포와 달리 무대 뒤에서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 중이며, 한계기업의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이 끝나는 2015년 무렵이면 보조금 없이 자생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성장의 새벽'이 열린다는 예측이었다. 그리고 그 전망은 그대로 적중했다. 그보다 앞선 1995년,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중 하나로 꼽히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가 개봉했다. 이후 정확히 9년 간격으로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이 이어지며, 무려 18년에 걸쳐 '비포 3부작'이 완성됐다. 스무 살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만남과 이별, 재회와 다툼, 화해를 지나며 비로소 성숙해진다. 큰 변화는 이렇게 조용히, 그리고 길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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