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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빌려주면 돈 준다" 캄보디아 유인해 감금·고문까지…일당 검거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포통장을 모집하며 통장 명의자들을 감금·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항공권을 제공해 해외로 유인한 뒤 협박과 폭행으로 통장을 빼앗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국외이송유인,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총책 A씨(30)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8명은 범죄단체조직, 감금·특수상해 혐의도 적용됐다. 일당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 대포통장 매입 홍보글을 게시해 모집한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감금·폭행하고, 통장을 빼앗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통장 대여자 9명도 함께 검거했다. ━조직적 범행…피해자 고문도━ 일당은 역할을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총책 A씨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숙소와 차량 등 범행 거점을 마련한 뒤 팀장, 국내 유인책, 명의자 모집책, 감시·관리책 등으로 구성된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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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한 모자 숨진채 발견…서울청 광역수사대 수사
충북 음성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23일 해당 사건을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6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금 전액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불상의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광역범죄수사대 보이스피싱 전담부서에서 사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충북 음성군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와 2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5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자 어머니와 함께 삶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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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구원서 피싱 수거책 전락…국민참여재판서 '실형' 선고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기업 연구원 출신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정모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고 징역 3년8개월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는 배심원들의 평결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7명의 배심원은 만장일치로 정씨에게 징역 3년의 유죄 평결을 내렸고,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7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 유죄 평결했다"며 "피고인은 적어도 자신의 행위가 보이스피싱 범행의 일부에 해당한다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 또는 예견했지만 이를 용인하면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는 행위라는 점을 몰랐고, 범행 고의와 공모한 사실이 없다'는 정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은 만 60세 성인으로 대기업 등 다수의 회사에서 연구 개발직 등으로 근무한 사회경험이 있었다"며 "(이 사건 관련) 채용 절차가 통상적이지 않다는 점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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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써줬죠?" 전화로 시작된 피싱…전재산 날릴 뻔한 노부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평생 모은 재산 15억 원을 잃을 뻔한 80대 부부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에 살고 있는 80대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을 동사무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어떤 사람이 A씨가 써준 위임장을 가져와서 사실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위임장을 써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성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 같다"며 겁을 줬고, 이후 금융감독원과 검찰을 사칭한 이들이 전화로 "A씨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속였다. 사기범들은 A씨가 휴대전화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는데, 이 앱을 통해 허위 대검찰청 사이트 '내 사건검색'에서 A씨 사건이 뜨게 하는 등 실제 존재하는 사건인 것처럼 꾸몄다. 이에 속은 A씨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정보 등을 모두 말했고, 결국 "조사를 받기 위해서는 계좌 내 금액이 범죄에 이용됐는지 먼저 확인해야하니 이체할 준비를 해야한다"는 사기범의 지시에 전 재산인 15억원을 이체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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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에 5000만원 잃은 모자, 숨진 채 발견..."힘들었다" 유서
충북 음성군 한 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수천만원을 잃은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뉴스1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음성군 한 아파트에서 모자 사이인 5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어머니, 동생과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모자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5000만원의 피해를 보자 어머니와 함께 삶을 비관하고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소셜미디어)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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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지배구조 개선안 KB금융 숏리스트 전 발표..'3연임' 이번에 마무리 한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이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 선정 직전인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나온다. 삼성전자의 5억원 사내 대출로 동탄 등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연간 9조원 규모의 보험사기와 대포통장 등 불법사금융을 근본적으로 단속하는 AI(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도 추진된다. ━"금융지주 회장 3연임 이번에 마무리 짓는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정부 라인에서 전체적으로 검토된 최종안이 보고됐다"며 "7월3일 KB금융의 숏리스트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그 전에 발표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에 대해 '부패한 이너써클' 비판 이후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성과보수 체계 등과 관련한 개선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이 원장은 지난 4월 발표할 것으로 공언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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