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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대위 사망' 10년 넘어도 반복되는 군 성폭력…"제도 정비해야"
현행 군내 성고충 법제가 여러 법규에 나뉘어있어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제언이 나왔다. 성 고충 전문상담관 제도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변화로는 인력 확충을 꼽았다. 인권위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YWCA 건물 대강당에서 '군 성고충 대응 체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가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병들은 성고충 대응 체계 자체는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 발생 시에는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하더라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8개 부대의 간부·병사·성고충상담관 총 160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김구슬 현장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성 고충 대응 핵심 영역이 법률이 아닌 하위 법령 하에 있어 피해자 보호가 파편적으로 진행되는 점이 문제"라며 "위계질서가 명확한 군에서 법이 아닌 지휘권에 의해 조치가 이뤄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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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 외압' 부인…"해병대수사단 실력 얼마나 된다고 화내나"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 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수사 외압 혐의를 함께 받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재판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선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공소사실 진술과 피고인들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진술이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받고 격노한 것과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서 발언권을 얻어 "해병대수사단은 수사권만 없는 게 아니라 이 같은 군 사망 사건에 대해 수사하면 안 되도록 돼 있다"며 "아침 보고를 받은 이유는 군 사망 사건에 관심이 많아 수사를 엄정히 하고 책임 소재를 반영해 인사 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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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2026 전반기 합동상륙훈련…'결정적 행동' 실시
해군·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을 진행한다. 27일 해군·해병대에 따르면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 합동전력 3200여명이 참가하는 여단급 규모로, 지난 23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등 함정 20여척,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헬기(MUH-1), 해상초계기(P-8A), 공군 전투기(KF-16), 공격헬기(AH-64E) 등 항공기, 드론작전사 드론 등 다양한 유·무인 합동전력이 참가했다. 합동상륙훈련은 작전계획 수립, 상륙군 장비·병력 탑재, 작전절차 숙달을 위한 연습, 목표지역으로의 이동, 상륙군 전력이 해상 및 공중돌격하는 결정적 행동 순으로 진행된다.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필요하다. 해군·해병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합동전력을 통합하며 작전개념에 입각한 상륙군의 해상·공중돌격을 실시했다. 다변화된 미래 위협에 대비한 훈련과제들을 주요 상황과 연계해 적용 및 시행했다. 특히, 현대전의 변화를 고려해 다양한 합동 및 유·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하고 정찰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 적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능력과 대응절차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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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해군연구청 프로젝트 국내 첫 수주
HD현대가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연구청(ONR)의 핵심 연구과제 2건을 수주하고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ONR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수주계약식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Arlington)에 위치한 ONR 청사에서 열렸으며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레이첼 라일리 미 해군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과제를 수행한다.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김용환 교수)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친 해양 환경에서 함정의 생존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는 또 첨단 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 연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맡을 예정이다. HD현대는 ONR 과제 수주를 통해 미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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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스벅'이 간다"… 이동형 트레일러 '스:벅차' 공개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 '스:벅차'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스:벅차는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처음 공개된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과 재난·재해 현장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커피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차량은 길이 6m, 너비 2. 3m, 높이 2. 7m 규모의 무동력 트레일러로 스타벅스 그린과 화이트칼라가 적용된 무동력 트레일러다. 내부에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냉장·냉동 설비 등을 갖춰 매장과 같은 커피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명칭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약 300대1의 경쟁을 거쳐 선정됐다. '스타벅스 차'라는 직관적인 의미와 '벅차오르다'가 지닌 의미를 함께 담았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개인 컵을 지참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아이스 브루드 커피를 제공한다. 이달 29일에는 강화도 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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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고 화장실 막히고..."가족 임종도 못봐" 미 항모 300일간 집 못갔다
이란 전쟁 임무로 중동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함의 해상 배치 기간이 베트남전 이후 미군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작전 장기화로 함선 내 식량 부족, 승조원들의 피로감 누적 등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비타임즈 등 미 군사전문지들에 따르면 현재 중동에서 임무 수행 중인 USS 제너럴 포드함은 20일(현지시간)로 해상 배치 기간 301일을 채웠다. 300일을 넘겼을 뿐 아니라 베트남전 이후 최장 배치 기록이다. 베트남전 당시 330일 가량 작전 기록이 있지만 최근 기록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함(294일)이 갖고 있었다. 제럴드 포드 함은 지난 6월 출항해 지난해 10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지원하는 등 임무를 수행한 뒤 중동 배치 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탁실 화재, 화장실 배관 문제가 발생했다. 화장실 배관에 각종 이물질이 들어가 막히면서 승조원들이 길게는 45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세탁실 화재 이후로는 매트리스, 승조원 군복 등을 다른 항모에서 긴급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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