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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행세 곧 발표…"美연합전선엔 철저히 폐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통제 시스템을 조만간 공개하고 통항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보 확보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특화된 서비스의 대가로 이란이 필요로 하는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또 "오직 상업용 선박과 이란에 협력하는 국가만이 새로운 체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당 항로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의 대리인들에게는 철저히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국가의 선박 통항은 차단하면서 그밖의 선박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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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뚫은 중동 LNG선, 18일 일본 도착…봉쇄 후 첫 입항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사실상 봉쇄 상태였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중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이르면 18일 일본에 도착한다. 해협 봉쇄 이후 중동산 LNG가 일본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한적이나마 수송 재개 움직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16일 닛케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소속 LNG 운반선 '무라웨(Mraweh)호'가 오는 18일 일본 지바현 후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유럽 선박 추적기관 케플러(Kpler)에 따르면 무라웨호는 지난 4월 UAE 다스섬에서 LNG를 선적했다. 이후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상태로 은밀히 항해를 이어가다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해당 선박은 이날 오전 기준 일본 와카야마현 연안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무라웨호를 포함해 총 4척의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3일에는 카타르산 LNG를 실은 선박이 처음으로 파키스탄에 도착했고, 15일에는 두 번째 카타르 선박이 현지 하역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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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산 원유 구매 中 기업 제재 해제 검토”…며칠 내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중국기업에 내린 대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박 정책의 일환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중국 독립계 정유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대형 정유업체인 헝리석유화학 다롄정유공장도 포함됐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가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통해 중국 독립계 정유사로 운송된다고 보고 있다. 해당 선단은 위치추적 장치를 끄거나 선박 등록 정보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제재 감시망을 회피했다. 한편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과 대만 문제, 이란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가 양국 정상이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만 밝혔지만 백악관은 양측이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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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시진핑, 트럼프 요청 수락 올 가을 美 국빈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올 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5일 발표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국정 운영과 양국 관계,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시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을 '친구'라고 부르며 오는 9월 미국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기조로 상호 존중, 평화 중시, 협력 모색을 꼽으며 두 정상이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의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향후 3년 및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중미 관계의 전략적 지침으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시한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는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안정 △제로섬 게임을 피하는 건전한 경쟁 △갈등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시적 안정 △충돌과 전쟁을 피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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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른다" 채권가격 폭락…미국채 30년물 금리 19년만에 최고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15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시장 투자자들이 채권을 대거 팔아치웠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이날 4. 597%로 전장보다 13. 8bp(1bp=0. 01%포인트) 급등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bp 오른 4. 08%에,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1bp 오른 5. 12%에 마감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30년물 금리의 경우 2007년 7월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30년물 입찰 금리는 지난 13일 미 재무부 입찰에서도 약 20년만에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5. 18%, 30년물 금리는 5. 86%를 웃돌면서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 7%대로 1997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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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입에도 안 대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선 꿀꺽?...중국 위상 보여준 장면
술을 마시지 않는 철저한 금주가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외교적 경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얘기가 나온다. ━◆술 안 마시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서 술 한모금…中 위상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이 식민지 시대 신문에 공자의 어록을 실었다"며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국 사상과 문화에 관심이 컸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미국 철도 건설에 참여했던 중국 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인들이 농구를 좋아하고 청바지를 입는데 미국과 중국 국민은 공통점이 많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을 "친구(my friend)"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 부부를 오는 9월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 뒤 건배를 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배주가 담긴 잔을 여러차례 치켜 세우더니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마신 뒤 술잔을 직원에게 건넸고 잠시 술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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