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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 4번째 치는 타자일 뿐" 염경엽 발언, 홀대 아닌 '부담 완화' 배려였는데 왜 왜곡됐나
"역할 잘해주고 있죠. 4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네 번째'로 나가는 타자라고 생각하고 치니까 잘하는 것. "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의 브리핑 발언 일부가 맥락과 다르게 퍼지며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나온 발언의 전체 맥락을 짚어보면 오해의 여지는 전혀 없다. 오히려 신예 타자 문정빈(23)의 중압감을 덜어주기 위한 사령탑의 세심한 '심리 케어'에 가깝다. 발언이 나온 시점은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둔 더그아웃 브리핑이었다. 당시 취재진은 주전 4번 타자 문보경의 선발 라인업 제외로 깜짝 4번 중책을 맡은 문정빈의 활약에 대해 질문했다. 취재진이 이날도 4번 타자로 출전하는 문정빈을 두고 "잘 치고 있다가 갑자기 4번 타순에 들어가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 않나"라며 중압감 대처 방식을 묻자, 염 감독이 내놓은 답변이었다. 염 감독은 "(문)정빈이가 4번 타자 역할을 참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먼저 건넨 뒤 "본인이 '내가 4번 타자다'라는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네 번째 타순에서 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스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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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좌타 홈런 1위' 한유섬의 첫 아치가 8월에 터지다니!→2G 연속포에 "너무 오래 안 풀려 미안했다"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인천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좌타 거포' 한유섬(37)이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8년 41홈런과 함께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고, 14일까지 개인 통산 212홈런으로 인천을 연고로 하는 랜더스(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프랜차이즈 역대 2위(최정 1위, 538홈런)이자 좌타자 통산 홈런 1위에 빛나는 그였지만 이번 시즌 마수걸이포가 나오기까지는 300일이 넘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유섬에 이은 랜더스 프랜차이즈 좌타 홈런 2위는 통산 178홈런을 친 박정권(45) SSG 퓨처스팀 감독이다. 사실 이번 시즌 한유섬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14일까지 48경기 152타석 동안 단 하나의 대포도 가동하지 못했고, 타율마저 1할대 늪에 빠졌다. 5월 1군 엔트리 말소 이후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6월 1일부터는 무려 54일간 2군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5년 60억 원의 다년 계약이 만료되는 베테랑 타자에게는 선수 생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평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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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강속구 심판 직격' 승리에도 외인은 걱정부터 했다 "괜찮기를 바라고 있다→10분 중단은 문제 안돼"
예기치 못한 돌발 부상으로 경기가 10분간 췄고, 투구 리듬이 끊기며 2사 1, 3루 위기까지 맞았다. 하지만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아빌라(29)는 흔들리지 않고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승리 투수가 된 후에도 그의 첫마디는 자신이 던진 공에 맞고 쓰러진 심판을 향한 걱정이었다. 아빌라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어느새 6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 역시 1. 54로 안정적이었다. 선발 호투의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려 5차례나 된다. 아빌라는 최고 시속 156㎞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확히 100구를 던졌고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이날 경기 중 가장 아찔한 장면은 7회말에 나왔다.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송찬의를 상대로 던진 아빌라의 4구째 153㎞ 투심 패스트볼이 타자 몸쪽 깊숙이 파고들다 포수 뒤에 위치해 있던 함지웅 구심의 팔 부위를 그대로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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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떠나는 외인 마음 살핀 사령탑 "짧은 기간 타국서 어려웠을텐데, 좋은 기억만 간직하길"
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블레이크 마드리스(30)가 한국 무대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마드리스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마드리스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다. 선수단과 인사도 모두 마쳤고, 오늘 경기까지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오는 20일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지만 사실상 가을야구가 무산됐기에 외국인 타자보다 타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날 전까지 16경기 타율 0. 150에 그쳤던 마드리스는 고별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2회초 첫 타석 안타로 포문을 연 뒤 3회말에는 LG 이재원의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고, 5회 볼넷에 이어 6회초에는 한유섬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잠실 담장을 넘겼다. KBO 1군 무대에서 2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낸 마드리스의 최종 성적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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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스 고별전 맹타→한유섬 연이틀 홈런' 9위 SSG, LG 6-0 완파! 아빌라 7이닝 8K 무실점 [잠실 현장리뷰]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SS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전날(15일)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빌라였다.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영빈(3루수)-이재원(좌익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카라스코.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답게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은 SSG의 5회초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마드리스의 볼넷 출루와 조형우의 좌익수 뒤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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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등판 무리였나! 7이닝 퍼펙트했던 MLB 112승 투수, KBO 9위팀에 혼쭐→홈런 2방 맞고 5실점
앞선 2경기에서 KBO 리그를 압도하던 메이저리그 112승 출신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카라스코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와 6회 연달아 SSG 타선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6회도 마치지 못 한채 5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이다. 사실 카라스코는 이번 등판 전까지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었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 38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7이닝 퍼펙트라는 충격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SSG 타선의 집중력은 카라스코의 완벽투를 산산조각 냈다.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카라스코는 5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5회초 선두타자 마드리스에게 볼넷을 내준 카라스코는 조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홍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준재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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