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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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지, 국가 선도산업으로 올라설 지가 결정될 것이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사업협회(KOSA)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회장은 지난 2월 2년의 첫 회장 임기를 마친 뒤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재선임돼 2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조 회장은 특히 재임기간 AI 경쟁력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지난달 협회 산하에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국내 초거대 AI 개발기업들을 비롯해 IT서비스, AI 서비스 개발사 등 20여개사로 출범한 협의회는 설립 한 달만에 90여개사 가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상호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도모하고 정책·제도 개선안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초거대AI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최근 세계경제 상황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경제적 효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눈에 띄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기업이 외부로부터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걸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하는데 이걸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산업기술 개발에 대한 기획과 평가, 관리까지 총괄하는 KEIT에겐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 원장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사진)는 한 달에 한 번 화장품 멀티숍인 올리브영에 간다. 국내외 화장품 판매사에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 대표로서 고객 반응이 어떤지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탐방엔 MZ세대 직원들과 함께한다. 판매 채널을 찾은 그는 한국콜마에서 만드는 제품이 잘 팔리는지 확인하고 안 팔리는 제품은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매장 관리 직원들에게 묻는다. 최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현장이다. 그는 모든 문제와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올리브영을 찾는 이유다. 최 대표는 한국콜마의 성장을 함께 한 산증인이다. 대웅제약 출신으로 1990년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 회장이 대웅제약 지점장이던 최 대표를 1992년 한국콜마로 데려왔다. 이후 줄곧 화장품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해오다 생산 부문까지 통합 관리하며 매해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한국콜마는 1990년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조개발생산(ODM)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위탁회사로부터 처방받아 제조하는 단순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에서 탈피, 제품의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도맡는 ODM 방식을 도입한 것.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의 70% 이상이 ODM 방식으로 한국콜마에서 만들어진다. 꾸준한 기술투자로 콜마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를 인수해 종합 ODM 회사로 거듭났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연우를 인수하면서 고객에게 용기까지 포함한 완제품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종합 ODM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미국콜마로부터 콜마의 상표권을 인수한 한국콜마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북미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 대표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퀀텀 점프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최 대표를 만났다. -중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8년 전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핀다를 세웠다. 대출받으면서 겪었던 불편함이 핀다의 탄생 배경이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4년간 대기업에 다니다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처음 창업했다. 여러 차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대출받을 일이 많아지자 불합리한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됐다. 어떤 은행을 방문하고 어떤 상담사를 만나는지에 따라 대출 조건이 크게 달라졌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다가 자신이 경험한 문제는 전 세계 금융소비자가 겪는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이 대표는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려면 '비교'라는 콘셉트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야만 대출을 승인받을 확률도, 더 좋은 대출을 선택할 확률도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2015년 처음 대출비교 사이트를 만들자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가 핀다의 손을 잡았다. 다음에 '대출'을 검색하면 핀다가 구축한 대출비교 엔진이 검색 결과에
"예금과 보험 비교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출에서든 예금·보험에서든 빅테크와 똑같이 해선 승산이 없습니다. 하나라도 더 잘하고 하나라도 다르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대환대출플랫폼, 6월 예금비교 서비스, 연말 보험비교 서비스의 순차적 개시를 앞두고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미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토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와 경쟁하면서 살아남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네이버나 대형 금융사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겠지만 외려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핀다를 다중채무자에게 없어선 안 될 서비스로, 2000만명 대출자 모두가 쓰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출이 많아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채무자에게 클릭 한 번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겠다는 포부다. 외형을 키우기 위해 고신용자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노력도 하겠지만 우선은 금융소외계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이 더 좋은 대출을 받
KB증권은 지난해 DCM(채권자본시장)·ECM(주식발행시장)·인수금융·M&A(인수·합병) 등 IB(투자은행)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 쿼드로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현대증권과 합병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년 만에 명실상부한 IB명가로 발돋움했다. 국내 1등 IB 증권사로 우뚝 선 KB증권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M&A 비즈니스에서는 외국계 IB들과도 경쟁해 빅3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의 구심점이 된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합병 초기에는 쉽지 않았으나 영업을 강화하고, KB그룹과도 협업을 확대했다"며 "IPO(기업공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부단히 노력한 것이 IB사업을 성장시키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도 IB 부문 쿼드로플크라운을 재달성하고, IB 수익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리는 그림은 더 크다. 2030년 국내 M&A 비즈니스 빅3가 우선 목표다. 그는 "M&A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고, 외국계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IPO(기업공개) 선정 시 직접 발로 뛰는 CEO(최고경영자)로 유명하다. KB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카카오뱅크 등 대어 IPO의 대표 주관사를 따낸 것도 김 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다. 김 사장은 업계의 손꼽히는 '정통 IB(기업금융)맨'이다. 대신증권에 입사해 증권 업계에 첫발을 뗀 후 30년 넘게 IB 외길을 걸었다. 2003년 KB증권의 전신인 한누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40대 초반의 빠른 나이에 기업금융팀 이사를 맡았다. 이후 16년 만인 2019년 김 사장은 KB증권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올해 임기 1년을 연장해, KB증권 역사상 최초로 임기 5년을 수행하는 최장수 CEO가 됐다. 김 사장은 KB증권의 IB 사업을 초반부터 이끌었다. 2016년 12월 당시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한 후 KB증권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IB 사업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당시 IB총괄본부장을 맡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지난달 말 웅진씽크빅 주식 3219주를 매입했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대표는 2020년 3월 이후부터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평균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지금까지 14차례 주식을 취득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7만4425주(0.06%)다. 그의 이런 행보는 대표로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두자릿수로 늘었다. 올해는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2018년부터 웅진씽크빅을 맡은 이후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물이다. 웅진씽크빅이 교육업체 중에서도 디지털화에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 대표도 "디지털 전환 초기에는 디지털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쉬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약력 △1972년생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정보대학원 △삼성물산 경영지원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7% 늘어난 9333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웅진씽크빅이 '1조 클럽'을 넘볼 수 있게 된 것은 전략적 판단과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웅진씽크빅은 2014년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당시 그룹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게 절실했다. 웅진씽크빅은 디지털화가 교육의 미래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상황은 교육의 미래를 앞당겼다. 실적이 상승세를 탄 이후에도 연구개발(R&D)을 늦추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를 만나 향후 사업 전략과 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웅진씽크빅 에듀테크의 강점은 무엇인가. ▶차세대 신기술을 접목한 학습 솔루션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경제, AI(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할 적임자"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할 때 대통령실이 밝힌 인선 배경이다. 고 위원장은 올들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모델이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사이 균형을 도모할 최적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AI산업의 발전도 그만큼 더뎌질 수밖에 없어서다. 고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JD)과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로펌 휴즈 허바드 앤 리드, 국내 로펌 세종 등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지난해 위원장으로 취임할 때까지 17년간 학계에서 활동하며 "산업과 이론을 두루 겸비한 현장 중심형 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 고도화로 전 세계에 걸쳐 데이터
마이데이터 전분야 확산의 근거법령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개정법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규정했는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수동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디지털대전환에 걸맞는 자기주도적 데이터 활용시대가 본격화된다. 그동안 금융과 행정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되던 마이데이터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며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소관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과 범위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8월 중앙행정부처로 승격된 개인정보위는 AI(인공지능)를 비롯한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보호'의 대상이자 '안전한 활용'의 객체인 개인정보를 다루는 국가 통합 컨트롤타워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생체인식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데이터 산업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