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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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공무원 모두 어느 때보다 일을 많이 한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취임 후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여가부 장관으로 임명된 그는 '여가부 폐지'라는 뜨거운 이슈를 안고 출발선에 섰다. 이런 상황에서 김 장관은 '발로 뛰는 것'을 택했다.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여가부가 재편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실제로 부처 직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 전문가 및 여성단체 등과의 만남, 90회 이상 현장 방문 등은 김 장관이 직접 주문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특히 김 장관의 행보를 두고 경제학과 교수와 국회의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형 장관'이라 가능했단 평가가 나온다. 1966년생인 김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양질의 일자리 진입을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여성 인력 정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도 절실합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여성 인력 양성 협의체에서 논의한 후 관련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선 경제 영역에서 남녀간 격차 해소가 중요하다"면서 "부처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여성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취업을 지원하는 전국 15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새일플러스센터(가칭)'로 고도화해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신기술·고부가가치 직종을 중심으로 한 '경력설계-직업훈련-취업지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 40~50대 저숙련 일자리 중심에서 전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아파트가 대세인 지금 왜 '단독주택'인가. 국내 최상위급 건설사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단독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에 대해 "자이가이스트가 설립된 배경은 건설산업의 변화에 있다"며 "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OSC(Off-Site-Construction, 탈현장 건설)이 대세가 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프리패브(건축 부재를 미리 공장에서 생산, 현장에서 조립해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 사업을 한국에서 펼치기 위해 우선 목재를 사용한 모듈러 단독주택 사업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OSC를 하려면 프리패브가 자연스럽고, 나무야말로 프리패브에 적합하고, GS건설이 경쟁력있는 주택사업에도 잘 맞는다"며 "현재 한국에서 목조로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은 단독주택에 국한돼 있다"고 했다. GS건설과 남 대표가 단독주택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1985년에는
"가치동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미국·일본)끼리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국가들(중국·러시아)과는 기능적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긴 시각에서 대한민국을 앞으로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이고, 어떤 친구를 우선 사궈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한·미·일 관계 강화로 중국과 러시아가 불편해 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국가가 되고 싶기 때문에 자유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에게 기댈 수 밖에 없게 될 것인데, 이런 상호의존적이고 기능적 관계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우리가 먼저 움직인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결과 양국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
조준희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5만여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40만 소프트웨어 산업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난 2년 재임기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인 '모피어스'와 국내 유일 블록체인 미들웨어 '헤카테'를 개발한 유라클의 창업자 출신으로 로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안과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21년 KOSA 회장 취임 후 SaaS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SaaS 전환을 도모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클라우드기반으로 전환 없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신념에서다.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기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역대 KOSA 회장중 처음으로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업생태계 분과를 맡았고, 올초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의
"앞으로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지, 국가 선도산업으로 올라설 지가 결정될 것이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사업협회(KOSA)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회장은 지난 2월 2년의 첫 회장 임기를 마친 뒤 회원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재선임돼 2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조 회장은 특히 재임기간 AI 경쟁력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지난달 협회 산하에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결성한 것이 그 시작이다. 국내 초거대 AI 개발기업들을 비롯해 IT서비스, AI 서비스 개발사 등 20여개사로 출범한 협의회는 설립 한 달만에 90여개사 가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상호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도모하고 정책·제도 개선안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초거대AI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최근 세계경제 상황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경제적 효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 눈에 띄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기업이 외부로부터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걸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하는데 이걸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산업기술 개발에 대한 기획과 평가, 관리까지 총괄하는 KEIT에겐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 원장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사진)는 한 달에 한 번 화장품 멀티숍인 올리브영에 간다. 국내외 화장품 판매사에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 대표로서 고객 반응이 어떤지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탐방엔 MZ세대 직원들과 함께한다. 판매 채널을 찾은 그는 한국콜마에서 만드는 제품이 잘 팔리는지 확인하고 안 팔리는 제품은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매장 관리 직원들에게 묻는다. 최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현장이다. 그는 모든 문제와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올리브영을 찾는 이유다. 최 대표는 한국콜마의 성장을 함께 한 산증인이다. 대웅제약 출신으로 1990년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 회장이 대웅제약 지점장이던 최 대표를 1992년 한국콜마로 데려왔다. 이후 줄곧 화장품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해오다 생산 부문까지 통합 관리하며 매해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콜마 화장품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한국콜마는 1990년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조개발생산(ODM)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위탁회사로부터 처방받아 제조하는 단순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에서 탈피, 제품의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도맡는 ODM 방식을 도입한 것.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의 70% 이상이 ODM 방식으로 한국콜마에서 만들어진다. 꾸준한 기술투자로 콜마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를 인수해 종합 ODM 회사로 거듭났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연우를 인수하면서 고객에게 용기까지 포함한 완제품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종합 ODM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미국콜마로부터 콜마의 상표권을 인수한 한국콜마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북미시장 진출에 나선다. 최 대표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퀀텀 점프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최 대표를 만났다. -중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8년 전 박홍민 공동대표와 함께 핀다를 세웠다. 대출받으면서 겪었던 불편함이 핀다의 탄생 배경이다.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4년간 대기업에 다니다 26세라는 이른 나이에 처음 창업했다. 여러 차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대출받을 일이 많아지자 불합리한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됐다. 어떤 은행을 방문하고 어떤 상담사를 만나는지에 따라 대출 조건이 크게 달라졌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다가 자신이 경험한 문제는 전 세계 금융소비자가 겪는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이 대표는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려면 '비교'라는 콘셉트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야만 대출을 승인받을 확률도, 더 좋은 대출을 선택할 확률도 높아질 거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2015년 처음 대출비교 사이트를 만들자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가 핀다의 손을 잡았다. 다음에 '대출'을 검색하면 핀다가 구축한 대출비교 엔진이 검색 결과에
"예금과 보험 비교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출에서든 예금·보험에서든 빅테크와 똑같이 해선 승산이 없습니다. 하나라도 더 잘하고 하나라도 다르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대환대출플랫폼, 6월 예금비교 서비스, 연말 보험비교 서비스의 순차적 개시를 앞두고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미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토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와 경쟁하면서 살아남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네이버나 대형 금융사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겠지만 외려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핀다를 다중채무자에게 없어선 안 될 서비스로, 2000만명 대출자 모두가 쓰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출이 많아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채무자에게 클릭 한 번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겠다는 포부다. 외형을 키우기 위해 고신용자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노력도 하겠지만 우선은 금융소외계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이 더 좋은 대출을 받
KB증권은 지난해 DCM(채권자본시장)·ECM(주식발행시장)·인수금융·M&A(인수·합병) 등 IB(투자은행) 전 부문에서 1위를 석권, 쿼드로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현대증권과 합병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년 만에 명실상부한 IB명가로 발돋움했다. 국내 1등 IB 증권사로 우뚝 선 KB증권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M&A 비즈니스에서는 외국계 IB들과도 경쟁해 빅3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의 구심점이 된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합병 초기에는 쉽지 않았으나 영업을 강화하고, KB그룹과도 협업을 확대했다"며 "IPO(기업공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부단히 노력한 것이 IB사업을 성장시키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도 IB 부문 쿼드로플크라운을 재달성하고, IB 수익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리는 그림은 더 크다. 2030년 국내 M&A 비즈니스 빅3가 우선 목표다. 그는 "M&A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고, 외국계